롯데백화점, 파트너사 판매대금 4000억원 조기 지급…‘상생 경영’ 앞장

서예림 기자 입력 : 2023.01.04 09:55 ㅣ 수정 : 2023.01.04 09:55

3600여곳 파트너사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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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바이어가 파트너사를 찾아가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뉴스투데이=서예림 기자] 롯데백화점이 파트너사 대상 판매대금 4000억원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 경영’을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는 연초부터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의 여파로 많은 파트너사가 경영에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2023년에도 다양한 상생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 적극 지원에 나선다.

 

먼저, 이번 달 파트너사에게 판매대금을 조기 지급해 명절 기간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 명절마다 많은 파트너사가 상여금 지급 등 일시적인 지출 비용 증가로 자금 운용에 큰 부담을 느끼는 가운데,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설로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20일 3600여곳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이달말 지급 예정이던 판매대금 4000억원 상당을 10일 먼저 지급해 파트너사의 자금난 해소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또 올해는 파트너사와 ‘소통 강화’에 초점을 두고, 중소 기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혜택을 확대한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롯데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수도권내 우수 파트너사 60여개를 찾아가 무료 음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던 ‘커피차’ 행사는 올해 지방 권역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그 외에도 파트너사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해 협업 상품을 출시하는 ‘L-tab(엘탭)’과 우리나라 농어촌 지역의 성장을 지원하는 ‘농어촌 상생 프로그램’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과 인증에 필요한 교육을 지원하는 ‘ESG 컨설팅’도 확대해 진행할 계획이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새로운 한 해를 맞아 파트너사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여러 상생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롯데백화점과 파트너사가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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