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3.01.02 11:11 ㅣ 수정 : 2023.01.02 15:11
방산·에너지 사업, 국가 존립을 위한 필요한 필수 사업으로 자리잡아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지역사회 및 국가 발전 이끌어 나갈 것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끊임없는 혁신 추구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등 미래사업 가시적 성과 만드는데 힘쓸 것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세계 경제는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긴축과 경기침체로 한층 어려워졌다”며 “이 같은 위기가 더 큰 기업을 만든다는 것을 한화는 지난 역사를 통해 증명해왔고 그렇기에 움츠러들기 보다는 내일을 꿈꾸며 100년 한화를 향한 새 도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새로운 도전으로 한화만이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현재와 미래를 이끌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오랜 시간 책임감으로 키워온 방산, 에너지 사업은 국가 존립을 위해 반드시 자립이 필요한 사업이 됐다"며 "국가를 대표하는 이러한 사업군을 우리는 계속 만들고 키워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 또한 국가를 대표하는 사업을 키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국가발전을 이끄는 글로벌 메이저 사업으로 키워 나가야 한다”며 “유화, 금융, 건설∙서비스 등 기존 주력사업도 현재 성공이 단기 특수에 그치지 않도록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혁신을 이어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미래 사업에 대한 강조도 잊지 않았다.
김 회장은 “우리가 준비 중인 항공우주, 그린에너지, 디지털금융 등 미래사업도 시장과 고객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가시적 성과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하며 이런 성과가 쌓일 때 고객 기대는 한화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화만의 독창적인 조직문화를 재창조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포함해 지속적인 신사업 확장과 사업 재편 같은 미래 지향적 경영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문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다양해진 사업, 지역, 인적 구성에 맞는 글로벌 최고 역량을 갖추기 위해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갖춰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