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신년사]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금융안정기구로서 역할 재정립"

김태규 기자 입력 : 2023.01.02 10:41 ㅣ 수정 : 2023.01.02 10:41

최적의 기금체계 구축·예금보험제도 패러다임 전환 등 추진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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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 [사진=예금보험공사]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통해 금융안정기구로서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사전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를 통한 금융안정기구로서의 역할 재정립 △최적의 기금체계 구축 △'예금자 보호'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로 예금보험제도 패러다임 전환 △경영혁신 추진 및 글로벌 협력 강화 등을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꼽았다.

 

유 사장은 "일시적 어려움에 처한 정상 금융회사에 유동성 공급과 자본확충을 지원하는 '금융안정계정'이 실효성 있는 금융시장안정 정책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예금보험제도의 실효성·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금융위원회와 함께 기금체계 전반에 대한 정비를 추진 중"이라며 "민관합동TF 논의, 연구용역 등을 거쳐 예끔보험제도 개선방안을 오는 8월까지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예금보험제도 패러다임 전환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의 성장과 금융의 디지털화로 인해 예금 중심으로 설계된 전통적 예금보험제도는 다양한 권역의 금융소비자 보호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면서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예금보험제도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의 지원대상금액 상한이 5000만원으로 확대된 것에 대해서는 "더 많은 금융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해 국민 권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국민 홍보 강화와 이용자 편의성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 유 사장은 "내부통제 제도와 윤리경영 강화, ESG경영 방향 정립 및 실천을 통해 경영 혁신을 추진하고 해외 예금보험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해 선진화를 추진하는 등 예보와 대한민국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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