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서유석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가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
금융투자협회(금투협)는 23일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볼스홀에서 ‘2022년도 제1차 임시총회’를 열고 제6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를 치렀다.
금투협 정회원사는 현재 증권사 60개사, 자산운용사 308개사, 신탁업사 14개사, 선물사 3개사 총 385개사다.
선거에는 총 385개 회원사 중 74.46%(195개사)가 출석해 과반수 이상의 성립요건을 충족했다. 투표 결과 서유석 후보가 65.54%의 지지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확정됐다.
함께 회장 후보로 나섰던 서명석 전 유안타증권 대표와 김해준 전 교보증권 대표는 각각 19.20%와 15.26%를 득표하면서 고배를 마셨다.
서유석 신임 금투협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서 신임 회장은 후보 중 유일하게 증권사, 운용사를 모두 거쳤다는 강점을 지녔다. 미래에셋증권 리테일일사업부, 퇴직연금추진부문 대표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지냈다. 증권사와 운용사 업계 현안을 모두 잘 알고 있어 두 업권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신임 회장은 투표결과가 나온 뒤 “앞으로 우리 현안들을 정부 당국과 긴밀히 소통해서 하나하나 풀어가도록 하겠다. 앞으로 우리 금투협회와 자본시장이 한 단계 성숙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온 열정을 바쳐 일할 각오"라고 말했다.
앞서 서 신임 회장은 금융투자협회 정책 추진 과제로 △증권거래세 폐지를 비롯한 업계의 현안(자금경색 문제)을최우선 해결 △정부 당국·산업은행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공조체계 구축 △금융투자소득세 중 적격펀드의 분배금 과세 문제 해결 △미래성장 고객층 선점해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청장년층 머니무브(자금이동)도 유도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