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한국 젖소 42마리 싣고 네팔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22 15:48 ㅣ 수정 : 2022.12.22 15:48

“다년간 생동물 운송 경험 살려 젖소 건강 유지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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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해 첫 운송을 맡았다. [사진 = 아시아나항공]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다년간 쌓아 온 생동물 운송 경험을 토대로 젖소 수십마리의 네팔행을 책임졌다.

 

아시아나항공은 22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국제개발기구 헤퍼코리아(대표 이혜원)가 실시하는 ‘네팔로 101마리 젖소 보내기’ 사업에 참여해 첫 운송을 맡았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축산 자원을 네팔에 지원해 네팔 낙농산업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이에 따라 101마리의 젖소와 한국형 젖소 종자(종모우, 인공수정용 정액)가 네팔로 보내진다.

 

젖소 42마리는 이날 한국시간 12시 30분 아시아나항공의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타고 인천공항을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에 현지시간 오후 5시에 도착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안전한 운송을 위해 최신 기종인 A350 화물 전용 여객기를 특별기로 배정했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생동물 운송 훈련 과정(Live Animal Training Course)을 이수한 특수 화물 운송 전문가가 운송 과정 관리를 맡았다.

 

이 밖에도 젖소가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전용 케이지 제조사를 방문해 안정성·내구성 등을 점검했다. 또 △최소 이동 동선 수립 △탑재 과정의 발생 소음 최소화 △화물칸의 온도·습도 최적화 등 스트레스 관리에 힘썼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0여년 동안 이어진 국가 간 나눔을 위해 네팔로 가는 젖소의 첫 운송을 책임지게 돼 자랑스럽다”며 “당사의 생동물 운송 노하우를 집약해 젖소를 건강한 상태로 운송하고자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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