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검색
https://m.news2day.co.kr/article/20221221500145
심층기획: 군인공제회 자산 15조원 돌파(下)

회원퇴직급여 4.40%로 이자율 인상…회원복지 확대

글자확대 글자축소
김종효 기자
입력 : 2022.12.23 06:00 ㅣ 수정 : 2022.12.23 06:00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이자율도 인상

창립 38주년을 맞은 군인공제회가 올해 자산 15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급격한 금리 상승으로 경영환경이 어려웠음에도 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신용등급도 최고 수준이다. 외부신용평가 기관을 통해 16년 연속 최우수 신용등급을 유지하는 등 수익성과 안정성을 모두 잡았다. 최고의 군 복지기관을 목표로 설립돼 굴지의 글로벌 투자 전문기관으로 도약한 군인공제회의 성장비결(상)과 회원복지 확대를 위한 방안(하)을 심층 분석한다. <편집자 주>

 

 

image
군인공제회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한 수익을 회원에게 환원하는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종효 기자] 군인공제회는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발생한 수익을 회원에게 환원하는 회원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군인공제회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시장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재무건전성을 고려해 적정수준으로 회원이자율을 인상하고 있다.

 

■ 경영성과 바탕으로 한 회원복지…퇴직급여 이자율 인상

 

군인공제회는 내년 1월1일부터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을 기존 3.85%에서 0.55%포인트 높인 4.40%로 인상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이자율 인상에 따라, 기존보다 338억원 이상 많은 이자를 회원에게 환원하게 된다. 회원퇴직급여는 복리 상품이며, 일반적인 이자소득세 15.4%가 아닌 저율과세 혜택도 있다.

 

신규가입 축하금과 저율과세 혜택까지 고려한다면, 2년 동안 월 100만원을 납입할 경우 시중은행에 연 5.69% 단리 적금과 같은 이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공제회는 설명했다.

 

image
[자료=군인공제회]

 

앞서 군인공제회는 예금형 목돈수탁저축 1년 만기 이자율을 5.9%로, 적립형 목돈수탁저축은 4.9%, 분할급여는 4.4%로 각각 인상했다. 목돈수탁저축은 군인공제회 가입 이력이 있다면 현역은 물론 예비역 회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개인 상황에 맞게 예금형과 적립형 등 저축방식은 물론, 기간과 지급 방식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분할급여는 회원퇴직급여 만기때 가입할 수 있는 상품으로, 그동안 저축한 목돈을 연금처럼 나눠서 돌려받는 상품이다.

 

군인공제회는 회원저축상품 금리 인상을 1·3·7·8·10·12월 등 모두 6번 추진했다. 회원퇴직급여 이자율은 올해 1월과 7월에 올린 바 있다.

 

image
정요안 군인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오른쪽)이 이상일 재정관리단(왼쪽)과 군 간부 재정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군인공제회]

 

■ 유관기관과 지속 협력…직업군인 맞춤형 재테크

 

군인공제회는 회원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정요안 군인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지난 8일 국군재정관리단을 찾아 ‘군 간부 재정안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을 통해 회원 퇴직급여 공제체계 등 제도 개선과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할 계획이다. 

 

또 급여명세서나 재정관리단 인트라넷 홈페이지에 군인공제회 소식과 최신 재테크 정보들을 탑재하기로 했다. 다양한 금융정보를 전달해 재테크 관련 지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재정 안정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ROTC중앙회와 ‘ROTC 장교의 복지증진’을 골자로 협약식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현역은 물론 예비역 ROTC 장교들에게 유익한 군인공제회 관련 정보들이 잘 전파되도록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상호 동의했다. 

 

현장의 소리를 더 경청하기 위해 각 군 주임원사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금융정보가 부족해 고금리 대출을 사용하거나, 무분별한 코인 투자를 통해 목돈을 잃은 사례 등을 공유하며, 부사관들이 재정안정을 통해 군 복무에만 더욱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다양한 해결책이 오갔다.

 

image
[그래픽=뉴스투데이]

 

군인공제회는 MZ세대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복무 중 재무설계와 전역 후 노후 자금 설계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직업군인 맞춤형 재테크 시나리오’를 제시하고, 금융역량 강화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야전 부대를 방문해 복무 중 놓치기 쉬운 재무설계 노하우를 전달하는 군인공제회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회원과의 스킨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정요안 군인공제회 이사장 직무대행은 "회원복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회원이자율을 인상하고, 회원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펼치고 있다"며 "군인공제회가 회원 곁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더 큰 만족과 감동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투데이 & m.news2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많이 본 기사

ENG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포스트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이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