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호재 이어갈 후속 이벤트 필요”<IBK투자證>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12.19 11:02 ㅣ 수정 : 2022.12.19 11:02

HCN 연결 편입으로 올해 3분기까지 매출 46.6% 증가
‘우영우’ 인기에 광고수익 96.7% 늘어난 484억원
질적 개선 위해 비용 효율화 필요…목표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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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서비스 화면 [사진=스카이라이프]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위성방송 사업자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케이블TV 사업자 HCN 인수합병(M&A)과 드라마 콘텐츠 성공이라는 2가지 호재를 이어가기 위한 후속 이벤트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3분기 스카이라이프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6.6%, 영업이익은 10.9% 증가했다”며 이는 HCN 인수와 콘텐츠 성공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HCN이 지난해 4분기부터 종속기업으로 연결 실적에 포함돼 인터넷과 모바일 가입자가 늘어나는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그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효과로 1~3분기 콘텐츠 영업 수익이 62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4% 증가했다”며 “우영우를 방영한 ENA채널 시청률 순위가 올라 1~3분기 광고 수익은 4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7% 증가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은 다만 가입자를 유지하기 위해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야하는 사업 특성상 이같은 양적 성장이 질적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의 1~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7% 감소했고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8.3%로 2.7%포인트 하락했다”며 “가입자 이탈을 만회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며 비용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기존대비 8.3% 내리고 비용 효율화가 이뤄지면 수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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