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태피툰과 콘텐츠 제작협력 긍정적”<현대차證>
태피툰 보유 웹툰 IP 활용한 드라마 제작 가능
피프스시즌 4분기 매출 급증으로 미디어부문 흑전 전망
OTT 티빙, 씨즌과의 합병으로 MAU 급증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CJ ENM이 웹툰 플랫폼 ‘태피툰’과의 콘텐츠 제작 협력으로 양질의 스토리 소스를 확보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만6000원을 유지했다.
두 회사는 전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CJ ENM 드라마·영화를 웹툰·웹소설로 가공하고 태피툰이 보유한 웹툰 지식재산권(IP)을 CJ ENM 드라마로 제작하는 등 협력을 약속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태피툰의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50만명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CJ ENM은 연간 50편 이상 드라마 제작 역량을 갖춰 양질의 스토리 소스인 웹툰과의 파트너십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증권은 또한 CJ ENM이 올해 초 인수한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피프스시즌’ 역량이 입증되고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 경쟁력이 확대되는 점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미디어 부문 적자전환 원인으로 지목된 피프스시즌은 4분기 콘텐츠 7편을 공급해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미디어 부문도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달 1일자로 티빙과 KT ‘씨즌’ 합병이 완료됐다”며 “두 플랫폼의 합산 MAU는 10월 기준 556만명으로 웨이브(416만명), 쿠팡플레이(354만명)을 크게 따돌리며 넷플릭스에 이어 국내 2위 OTT 지위를 굳힌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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