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ENA 채널 광고수익 성장 기대”<신한투자證>
‘우영우’ 이후 광고 단가 2배 상승…여전히 가성비 경쟁력
내년까지 예능·드라마 기대작 다수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위성방송사업자 스카이라이프에 대해 케이블채널 ‘ENA’ 경쟁력 강화로 편안한 광고 수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는 1만2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로 제안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TV 광고 시장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이와 별개로 신생 채널 ENA는 채널 경쟁력 상승에 따른 확실한 광고 수익 성장이 전망된다”며 “광고 매출액으로 2022년 608억원, 2023년 775억원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ENA가 올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채널 인지도를 높인 가운데 다양한 작품 라인업(제품군)을 확보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김태호, 서혜진 등 스타 PD 5명이 내년 차기작을 ENA에서 방영하기로 계약했다”며 “드라마는 올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사장님을 잠금해제’ ‘보라! 데보라’ ‘종이달’ 등이 방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ENA 광고 단가는 우영우 이후 약 2배 늘었지만 tvN에 비하면 3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흥행이 기대되는 예능·드라마 라인업을 다수 갖췄지만 광고 단가가 합리적이어서 광고주 입장에서는 소위 가성비가 높은 채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실제로 지난 11월 중순 진행한 광고주 대상 쇼케이스에서 업프론트(선급금)를 제시한 광고주가 있었을 정도로 반응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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