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내년 1분기 영업이익 증가 구간 들어설 것으로 기대 ”<대신證>

전소영 기자 입력 : 2022.12.09 10:05 ㅣ 수정 : 2022.12.09 10:05

실적 저점 올해 4분기, 업황 저점 내년 1분기 예상
신제품 출시·전장용 MLCC 비중 확대 등 긍정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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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성전기 유튜브 캡처]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기가 내년 1분기 업황 저점을 지나고 나면 영업이익 증가 구간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삼성전기-1Q, 긍정적인 신호 기대’ 리포트를 토해 ld 같이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삼성전기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연결기준 1391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55.3%,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이는 컨센서스 2224억원을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 추정치는 215조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9.8% 감소,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해 컨센서스 223조원을 밑돌았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의 판매 약세와 PC 수요 둔화에 따른 MLCC 가동률이 떨어진 점이 작용했다”며 “선제적인 재고조정(감산노력)을 반영해 MLCC 부문 수익성이 부진한 영향도 있다. 비수기로 카메라모듈과 기판 사업 매출도 둔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현재 실적 저점은 올해 4분기, 업황 저점은 내년 1분기로 판단된다. 이에 따른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1분기 2121억원, 2분기 2314억원으로 각각 직전 분기 대비 52.4%, 9.1%증가해, 영업이익 증가 구간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2023년 2분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TV 중심으로 신모델 출시가 예상된다”며 “2022년 4분기 적극적으로 고객과 삼성전기가 재고조정을 진행 이후에 2023년 1분기 중으로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주문이 증가하고 이는 가동률 개선으로 MLCC 부문의 매출과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국 코로나 정책(도시 봉쇄)의 완화 가능성을 반영하면 추가적으로 가동률 개선도 있을 수 있다. 하반기 전장용 MLCC 비중 확대도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2023년 1분기 카메라모듈의 매출 증가도 긍정적인 시그널로 봤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3향 2억화소 폴디드 줌 카메라 공급 동시에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폴디드 줌 카메라 매출 증가 예상된다”며 “2023년 애플이 처음으로 폴디드 줌 카메라를 적용 속에 중국, 구글 등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도 채택 증가로 삼성전기의 카메라모듈 매출 성장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2023년 북미 자동차 업체 중심으로 전장용 카메라 매출도 전년 대비 52.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율주행 3단계 적용이 확대돼 전장용 매출이 전체 성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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