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차세대 배터리 필수 물질 ‘CNT 도전재’ 생산에 주목” <하나證>

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2.07 10:52 ㅣ 수정 : 2022.12.07 10:52

실리콘 음극재의 단점 보완할 수 있는 CNT의 특성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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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T 도전재 구조도 [사진=LG에너지솔루션]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하나증권은 차세대 배터리 필수 물질 탄소나노튜브(CNT) 도전재(전류 전도 물질)를 생산하는 LG화학에 주목해야 한다고 7일 밝혔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배터리 업계는 그동안 양극재, 음극재, 동박 등 소재에만 주목해 왔지만 차세대 배터리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CNT 도전재를 생산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기업이 차량 주행거리 향상 및 충전시간 단축을 위해 실리콘 음극재 도입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실리콘 음극재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CNT 도전재에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실리콘 음극재는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수록 실리콘 입자가 파괴돼 충전 속도 감소와 배터리 용량 축소 등이 발생하는 점이 문제다.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키 위해 CNT 도전재를 일부 사용하면 실리콘 입자 파괴, 배터리 용량 감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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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나노튜브(CNT)의 물성을 활용한 CNT 도전재가 차세대 배터리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CNT는 강철의 약 100배 강도이며 구리의 약 1000배 전기전도도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 연구원은 LG화학이 CNT도전재 개발에 주력하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화학은 현재 약 2900t 규모 CNT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24년 약 6100t 수준으로 생산설비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CNT 도전재는 차세대 배터리 개발 과정에서 필수로 요구되는 실리콘 음극재 단점을 보완할 수 있어 기술적으로 주목받을만한 분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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