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숏커버는 일단락…중소형주는 '단기 숏베팅' 다시 시작"<KB證>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2.01 10:18 ㅣ 수정 : 2022.12.01 10:18

"기계·화장품·의류 업종, 숏커버 여지 남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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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증권]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KB증권은 시장에서 대형주에 대한 숏커버(공매도 청산을 위한 주식 재매입)는 일단락된 가운데, 중소형주에 대한 단기 숏베팅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잔고 수준을 보면 코스피 200은 올해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쌓였던 공매도 잔고가 최근 다시 지난 8월 중순 수준으로 돌아왔다"며 "대형주 숏커버는 일단락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150의 경우 지난달 중순까지 숏커버가 일어났지만, 최근 잔고가 상승하고 있어 중소형주를 향한 단기 숏 베팅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코스닥 비중이 높고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는 IT하드웨어나 디스플레이의 개별종목은 연말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기계나 화장품·의류 업종의 경우 공매도 잔고 비중이 최상위지만 최근 잔고 감소폭은 그렇지 않다며, 숏커버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비철금속이나 건설, IT가전, 2차전지, 미디어는 지난 8월 중순 이후 공매도 잔고 증가세와 비교하면 최근의 잔고 감소폭이 작다"며 "공매도 잔고 비중은 상위권이지만, 최근 공매도 잔고 감소가 크지 않았던 종목으로는 엘앤에프와 나노신소재, 대주전자재료, 에코프로비엠, 엔케이맥스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업종과 종목들은 연말을 앞두고 추가 숏커버 여지가 남아있다고 볼 수도 있다"며 "다만 관점에 따라서는 아직 숏 베팅이 걸려있는 상황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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