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봉쇄 재개에 순매도로 전환...백신 보급 전환점 될 것"<KB證>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22 09:12 ㅣ 수정 : 2022.11.22 09:12

중국, 외국인 자금 "정부 정책 의구심으로...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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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KB증권은 지난주 중국 정부가 코로나 방역 기준을 완화했으나, 베이징 및 광저우 일부 지역의 봉쇄 조치가 재개되면서 증시 상승 폭을 되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수현 KB증권 연구원은 22일 보고서에서 “외국인 자금은 정부 정책에 대한 의구심으로 6거래일 만에 중국 본토주식에 대해 순매수에서 순매도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중국 시장 전반적으로 리오프닝(경제 재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소비주 낙폭이 커지고 있다.

 

박 연구원은 “외국인 자금은 오량액(-2.5억 위안), BYD(-2.14억 위안), 항서제약(-1.56억 위안)으로 매도세가 집중되었다”고 진단했다.

 

중국산 리보핵산(mRNA) 백신 보급이 중국 코로나 방역 기조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그는 "중국은 현재 총 11개 mRNA 백신 개발 파이프라인을 진행 중에 있으며, 이중 LIVE RNA는 2022년 9월에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외에 RNA Cure와 워썬바이오가 공동 개발 하는 파이프라인도 2022년 11월 임상 3상 스케줄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며 "과거 진행했던 임상 스케줄을 고려하면 2023년 3~5월 사이에는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참여자들은 중국 정부의 방역 기조가 번복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품고 있다"며 "정부가 공식적으로 1차 방역 지침 완화를 발표했고, 앞으로 추가적인 완화 조치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제 조건은 중국산 mRNA 백신 접종이다. 그는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 2023년 3월 부근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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