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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1808억원대 대형수송함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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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29 15:34 ㅣ 수정 : 2022.11.29 17:14

국내 최초 대형수송함 독도함 전력 대폭 개선될 전망
민수사업과 방산사업 '투트랙 전략' 통해 시너지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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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이 건조한 독도함이 운항하고 있다. [사진=HJ중공업]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HJ중공업(옛 한진중공업·대표 홍문기)은 29일 방위사업청(방사청)으로부터 한국형 대형수송함(물자 운송 선박) 1번함인 독도함의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1808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최초 대형수송함 독도함 전력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독도함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07년 인도된 이후 15년째 해군 상륙작전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독도함의 노후 전투체계와 레이더 등 탑재장비를 교체해 작전수행능력과 후속군수지원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성능개량 사업은 한국형 구축함(중대형 전투함) 성능개량 완료 후 후속사업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보다 향상된 국산 전투체계를 갖춰 전투지휘능력 및 탐지성능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병력과 장비수송을 기본 임무로 하는 1만4000t급 대형수송함 독도함은 상륙 병사 700명과 헬기 7기를 수용할 수 있다. 또 전시 상륙작전 지휘함인 독도함은 재난구조와 유사할 때 재외국민 철수 등에도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함정이다. 

 

HJ중공업은 지난 1999년 독도함을 기본설계한 후 2002년 건조를 시작해 2005년 성공적인 진수를 거친 후 2007년 독도함을 취역시켰다.

 

이후 HJ중공업은 이후 2021년 대형수송함 2번함 '마라도함'까지 완벽히 건조해 지난해 해군에 인도했다. 

 

이에 따라 해군 대형수송함 2척을 모두 설계한 후 건조한 HJ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통해 성능개량 사업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 

 

HJ중공업 관계자는 “1972년 최초 국산 경비정 ‘학생호’ 건조를 시작으로 각종 고속경비함, 초계함, 전투함은 물론 대형수송함, 상륙함(LST), 군수지원함, 고속상륙정(LSF) 등을 건조하며 해군 함정 역사와 궤를 같이해 왔다”며 “독도함의 성능을 성공적으로 개량해 국가방위력 증강에 방산업체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상선 시장 재진입에 성공한 HJ중공업은 강점을 가진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민수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함정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민수'와 '방산'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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