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시너지 효과' 기대에...기업·자산운용사 맞손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11.24 09:59 ㅣ 수정 : 2023.05.24 10:00

‘한화자산운용-두산퓨얼셀, 연료전지 특화 투자 업무협약
삼성자산운용과 하나은행, 깃플과 옵투스자산운용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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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운용사들의 업무협약(MOU)이 늘고 있다. 장기 자산운용에 필요한 원칙과 신뢰를 제공하기 위한 '윈윈'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이미지=freepik]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최근 자산운용사들의 업무협약(MOU)이 늘고 있다. 장기 자산운용에 필요한 원칙과 신뢰를 제공하기 위한 '윈윈'으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2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과 두산퓨얼셀(336260)은 지난 23일 서울 63스퀘어에서 ‘CHPS제도를 위한 연료전지 금융솔루션 개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양사는 협약을 통해 연료전지 특화 금융서비스 투자기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새롭게 시행 예고된 청정수소발전의무화제도(CHPS, Clean 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s)에 부응하고, 어려운 금융환경에서도 원활한 재원조달에 기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는 각 사의 공동인식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CHPS’이란 기존 RPS제도에서 수소발전을 분리, 수소발전의 특성에 부합하는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수소발전을 위한 청정수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되는 정책이다.

 

현재 관련법 개정 및 시행령 수립으로 내년부터 제도가 도입되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주축으로 성장하는 연료전지를 비롯한 수소발전 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번 두산퓨얼셀-한화자산운용 간 협약 주요 내용은 △CHPS제도 모니터링을 통한 최적의 금융솔루션 도출 △두산퓨얼셀이 직접 참여하는 연료전지에 특화된 블라인드 펀드 출시 등이다.

 

이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금융서비스 제공을 바탕으로 정부정책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여하고 두산퓨얼셀이 제품 관련 서비스뿐 아니라, 금융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종합솔루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하나은행이 지난 9월에도 확정급여형(DB) 퇴직연금제도 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고객들에게 삼성자산운용의 맞춤형 DB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깃플은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코스콤 신사옥 3층 대회의실에서 옵투스자산운용과 MOU을 맺었다. 양사는 향후 비대면 일임과 자문, 다이렉트 인덱싱(Direct Indexing) 부문에서 금융투자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허경일 한화자산운용 인프라사업본부장은 “당사는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태양광, ESS, 풍력,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 분야 금융서비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CHPS제도와 두산퓨얼셀 연료전지에 특화된 금융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펀드 조성과 운용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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