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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2 증시 풍향계

'美 증시 반도체 급락', SK하이닉스 하락·'빈살만 방한', 네옴시티 관련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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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17 12:29 ㅣ 수정 : 2022.11.17 12:29

신라젠, 코스닥150 지수 신규 편입 소식에 11%대 상승
티에프이·티쓰리,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약세
롯데케미칼, 장기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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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SK하이닉스, 美 증시 반도체 급락 영향 받아 3%대 하락

 

지난 밤사이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지수가 급락한 것에 영향을 받아 국내 증시에서 SK하이닉스(000660)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3600원(3.93%) 급락한 8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10% 넘게 급락한 8만2000원까지 추락하기도 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대표지수는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4.26% 하락 마감했다.

 

또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메모리집 공급을 축소하고 지출 계획을 추가 감축한다고 발표해 주가가 6.70% 떨어지기도 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으로 인해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유입되면서 반도체주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 빈살만 왕세자 방한 소식에 네옴시티 관련주 일제히 강세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로 평가되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하자 사우디 정부·기관·기업 등과 수십조원에 이르는 다양한 계약을 맺은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로템(046350)은 전장보다 300원(1.13%)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사우디 투자부와 '네옴시티' 관련 철도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우디 투자부와 화학 분야 협력 MOU를 맺은 롯데정밀화학(004000)도 전일 대비 1000원(1.61%) 뛴 6만33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비피도(8.76%)와 유바이오로직스(1.71%) 등이 일제히 상승세다.

 

비피도는 이날 합의서를 체결해 사우디 기업과 프로바이오틱스 생산, 산업용 피팅밸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분야에서 사우디 기업과 백신·혈청 기술 이전 양해각서를 맺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두 나라 정부와 경제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주요 기업과 사우디 정부·기관·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25건의 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 신라젠, 코스닥150 지수 신규 편입 소식에 11%대 상승

 

신라젠(215600)이 코스닥150 지수에 편입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신라젠은 전일보다 1000원(11.05%) 급등한 1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150 편입에 따라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져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는 전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KRX300 구성종목 정기변경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변경은 내달 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코스닥150에는 신라젠 등 11개 종목이 새로 편입되며, 정기변경 후 코스닥150 구성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코스닥 전체 시총 대비 50.4%를 차지하게 된다.

 

■ 티에프이·티쓰리, 코스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약세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티에프이(425420)와 티쓰리엔터테인먼트(204610, 이하 티쓰리)가 상장 첫날 시초가를 밑돌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반도체 패키지 테스트 핵심부품 전문기업 티에프이는 시초가(1만원)보다 780원(7.80%) 내린 9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티에프이의 시초가는 공모가 1만500원을 4.76% 하회한 1만원에 결정됐다.

 

같은 시각 티쓰리는 시초가(2445원) 대비 235원(9.61%) 하락한 2210원에 거래 중이다. 티쓰리의 시초가는 공모가(1700원)보다 43.82% 높은 2445원에 형성됐다.

 

앞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양사는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에서 티쓰리는 1744.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티에프이는 1295.18대 1로 집계됐다.

 

다만 일반 청약에서는 양사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티쓰리는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1384.30대 1을 기록한 반면, 티에프이는 87.78대 1에 불과했다.

 

■ 롯데케미칼, 장기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에 주가 하락

 

롯데케미칼(011170)의 신용등급 전망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등에 대한 재무 부담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1시 20분 기준 롯데케미칼은 전장 대비 9500원(5.23%) 하락한 17만20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롯데지주(3.55%)와 롯데렌탈(1.17%) 등도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전일 롯데케미칼과 롯데지주, 롯데렌탈, 롯데캐피탈의 장기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Negatuve)'으로 조정했다.

 

부정적 등급 전망은 당장 신용등급을 강등하지는 않지만, 1~2년 장기간에 걸쳐 재무상태를 관찰하며 하향 조정을 검토하겠다는 의미다.

 

나신평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절대적 재무 지표는 우수한 수준이지만, 악화된 영업환경 및 자금 소요 등을 고려하면 차입금 부담 완화에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현재 신용등급인 AA+에 부함하는 매우 우수한 수준의 사업 및 재무 지표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롯데지주의 핵심 자회사 롯데케미칼의 신용도가 떨어질 경우 롯데지주의 계열통합 신용도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추가 유상증자 진행 등으로 롯데지주 자체의 재무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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