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지니뮤직, 밀리의서재 IPO 철회에 하락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상장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최대주주인 지니뮤직(043610)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지니뮤직은 전 거래일보다 130원(3.36%) 떨어진 3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밀리의 서재는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상장 철회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밀리의 서재 측은 "최근 거시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인상 등으로 위축된 기업공개(IPO) 시장 상황이 플랫폼 기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현재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회사 기업가치가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밀리의 서재는 시장 상황을 고려해 향후 상장 시점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부터 국내 최초로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를 선보인 기업으로, 지난해 9월 지니뮤직에 인수돼 KT그룹으로 편입됐다.
■ 위메이드, 위믹스 상폐 여부 앞두고↓
가상화폐 위믹스가 상장폐지 여부 결정을 앞두고 발행자인 위메이드(112040)의 주가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장보다 600원(1.08%) 하락한 5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달 27일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앞서 발표한 유통량보다 더 많은 위믹스가 유통됐다는 이유에서다.
이 소식이 들리고 위메이드 주가는 20% 넘게 급락했다. 하지만 지난 2일 마이크로소프트가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에 다시 21% 급등하기도 했다.
위믹스의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는 오는 10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 카카오페이, 中 진출 소식에 연일 급등
카카오페이(377300)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기준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3750원(8.52%) 오른 4만77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전일에도 9.59% 상승 마감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 3일부터 '알리페이플러스'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일부지역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카카오페이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첫 해외 간편결제 사업자가 됐다.
또 최근 개인여행이 재개된 일본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해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오고 있는 중이다.
같은 시각 카카오(2.52%)와 카카오뱅크(6.24%), 카카오게임즈(1.95%) 등 카카오 계열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 애니플러스, 라프텔 인수 소식에 상승
애니플러스(310200)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케이스톤파트너스와 협업해 라프텔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44분 기준 애니플러스는 전 거래일 대비 205원(7.12%) 오른 3085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18% 넘게 급등한 3425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애니플러스는 전일 케이스톤파트너스와 함께 라프텔 지분 87%를 공동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애니플러스는 리디로부터 라프텔 지분 43.8%(8만7750주)를 351억원 규모로 인수하며, 나머지 지분(43.2%)은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인수한다.
전체 거래 규모는 700억~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양사는 인수가 마무리되는대로 회사를 공동 경영하게 된다.
라프텔은 약 5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애니메이션 전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2019년 리디와 합병된 뒤 지난해 12월 물적분할 방식으로 분리된 바 있다.
현재 일본에서 출시한 신작 애니메이션 중 90% 이상의 작품에 대해 출시 직후 일정 기간 독점 방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 롯데케미칼, 3분기 '어닝 쇼크'에 약세
롯데케미칼(011170)이 3분기 영업손실이 커지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44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롯데케미칼은 전일보다 1000원(0.58%) 하락한 17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롯데케미칼은 3분기 영업손실이 42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적자 전환한 것이며, '어닝 쇼크(실적 충격)'로 평가되고 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9% 증가한 5조6829억원을 나타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4분기에도 영업손실 500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영업손실 70억원)를 밑돌 것"이라며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 등은 소멸하겠지만, 약세가 지속돼 흑자 전환은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