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대한항공·'북미 시장 증설 계획', SKIET…일제히 상승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11.04 10:58 ㅣ 수정 : 2022.11.04 10:58

뉴로메카·제이아이테크, 코스닥 상장 첫날 동반 약세
카카오뱅크, 3분기 호실적에 하루 숨고르고 상승세
코오롱글로벌, 네옴시티 수주지원단 파견 소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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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대한항공,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 소식에 상승

 

대한항공(003490)이 올해 3분기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600원(2.63%) 오른 2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대한항공우는 전장 대비 3700원(14.24%) 급등한 2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대한항공은 전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684억원과 839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보다 각각 65%와 91%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3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여객 부문에서 수송량이 증가한 것이 실적 강세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화물 운임 하락이 전망되지만, 여객 부문 매출 증가로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SKIET, 북미 시장 증설 계획 기업설명회 소식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361610)가 북미 시장 증설 계획 관련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또 전일 주가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SKIET는 전일 대비 1800원(3.23%) 상승한 5만7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SKIET는 전일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가 전장보다 7% 넘게 떨어진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SKIET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및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등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SKIET는 해당 설명회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유럽 최대 연기금인 네덜란드 연금 자산운용(APG) 등에 사업 방향성을 설명하고 투자 확대를 요청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SKIET는 추가 수주 확보와 조달계획 등을 고려해 북미지역 투자 관련 다양한 옵션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며, 세부 내용에 대한 의사결정이 완료되는 대로 시장과 공유한다는 방침이다.

 

■ 뉴로메카·제이아이테크, 코스닥 상장날 동반 약세

 

뉴로메카(348340)와 제이아이테크(417500)가 코스닥 상장 첫날 나란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뉴로메카는 시초가보다 1650원(6.80%) 하락한 2만26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6900원)보다 43.49% 높은 2만4250원에 형성됐다.

 

앞서 뉴로메카는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약 3조7000억원의 증거금을 모으며 최종 경쟁률 1181.8대 1을 기록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65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에서 제이아이테크는 시초가 대비 1750원(12.15%) 급락한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1만6000원) 대비 10% 낮은 1만4400원을 나타냈다.

 

제이아이테크는 지난달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6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인 1만6000원으로 확정했다. 이어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는 29.6대 1이라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2013년 출범한 협동로봇 전문 기업으로, 주력 제품은 협동로봇인 '인디'다. 제이아이테크는 반도체 증착 공정에 사용되는 프리커서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 카카오뱅크, 3분기 호실적에 하루 숨고르고 상승세

 

카카오뱅크(323410)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이틀 전 3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한 뒤, 하루 주춤했다가 다시 오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0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5.54%) 뛴 2만95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는 한때 9% 넘게 급등한 2만1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가는 실적이 발표된 지난 2일 전장보다 17% 급등해 마감했다. 다만 전일에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97% 하락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9% 증가한 104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또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 증가한 4118억원이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늘어난 787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오롱글로벌, 네옴시티 수주지원단 파견 소식에 급등

 

국토교통부가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에 '네옴시티'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는 소식에 지원단에 포함된 코오롱글로벌(00307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전일보다 3050원(17.84%) 급등한 2만15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국토부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정부와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주지원단 '원팀 코리아'를 파견한다고 발표했다.

 

원팀코리아에는 국토부와 공공기관, 해외건설협회, 건설 11개사, 모빌리티 2개사, 스마트시티 3개사, IT 4개사, 스마트팜 2개사 등이 포함돼 있다. 그중 코오롱글로벌은 해외 상하수도 시설을 시공하는 건설사로 분류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가 주도하는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홍해와 인접한 사막과 산악지대에 서울의 44배 규모에 달하는 스마트 도시를 짓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공식적으로 책정된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710조원) 규모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해외 상하수도 시설을 시공하는 환경 사업과 풍력발전을 포함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으로 이뤄진 종합 건설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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