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 위메이드 급락·'SKT 지분 피인수', 코난테크놀로지 상한가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 투자유의종목 지정에 급락
위메이드(112040)가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위메이드와 그 계열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7750원(13.79%) 급락한 4만845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위메이드맥스(13.45%)와 위메이드플레이(10.44%) 등도 일제히 10%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전일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은 공지를 통해 위믹스를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면 거래소 내에서 위믹스를 거래할 수 있지만, 다른 거래소 지갑에서 보유하고 있던 위믹스를 타 거래소로 이전할 수 없게 된다.
업비트는 유의 종목 지정 후 2주간 해당 디지털 자산에 대한 검토를 통해 최종 거래 지원 종료 여부를 판단한다.
■ 코난테크놀로지, SKT 지분 피인수 소식에 상한가 달성
AI 제품·서비스 기업 코난테크놀로지(402030)가 SK텔레콤의 지분 인수 소식에 상한가를 달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일 대비 5650원(29.82%) 올라 상한가인 2만46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은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전일 종가 기준 224억원에 인수하고, AI 기술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지분 확보를 통해 SK텔레콤은 23.9%의 지분을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 SK하이닉스, 3분기 어닝 쇼크에 이틀째 급락
SK하이닉스(000660)가 올해 3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일으키면서 주가가 이틀째 급락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4300원(4.78%) 떨어진 8만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에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5% 밀린 9만원에 마감한 바 있다.
지난 26일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6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조9808억원)를 16.4% 밑도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0조98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보다 7%가량 줄었으며, 순이익은 1조10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7%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10조원대 후반으로 예상되는 올해 투자액 대비 이듬해 투자 규모를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 저스템,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1%대 상회
반도체 오염 제어 솔루션 기업 저스템(417840)이 코스닥 상장 첫날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저스템은 시초가 대비 1800원(16.36%) 급등한 1만28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공모가(1만500원)을 21.9% 웃도는 수준이다.
저스템의 시초가는 공모가보다 4.8% 높은 1만1000원에 형성됐다.
저스템은 이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8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 밴드(9500~1만1500원)의 중간 수준인 1만5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 앤씨앤, 자회사 흡수합병 결정에 상한가 도달
블랙박스 전문 기업 앤씨앤(092600)이 자회사 베이다스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6분 기준 앤씨앤은 전일보다 490원(29.88%) 상승해 상한가인 2130원에 거래 중이다.
앤씨앤은 전일 자회사인 베이다스를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흡수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합병비율은 1대 0이다. 합병기일은 이듬해 1월 1일이다.
한편, 베이다스는 자동차 주차보조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앤씨앤 측은 공시를 통해 "시너지 효과 창출 및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경영 효율화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