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실적발표에서 주목 : 전방수요·신규시장·수직계열화 진행상황”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9 17:09 ㅣ 수정 : 2022.10.19 17:09

양호한 실적에 이어 중장기 경쟁력 유지여부에 관심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분기 대비 32%, 37% 증가, 시장기대치 소폭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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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DS투자증권은 19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률은 9.0%으로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성중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실적은 환율 상승, 공장의 수율개선/조기가동 등으로 시장기대치를 상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호한 실적을 통해 하이니켈에 대한 타이트한 수급을 보여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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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중 연구원은 “다만 시장의 관심사는 양호한 업황의 지속 여부, 미국 시장 진출 현황, 메탈을 포함한 밸류체인의 수직계열화인 바 관련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83% 늘어난 1조5600억원, 영업이익은 247% 증가한 1409억원, 영업이익률은 1.0%p 하락한 9.0%로 시장기대치(영업이익 1312억원)를 소폭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양호했던 이유는 크게 2가지로 추정된다. 외부변수로는 3분기 원달러 환율이 1338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상승하면서 매출액 및 영업이익 순증효과에 기여했을 것”이라며 “물량효과로는 2분기 CAM4 재가동에 이어 CAM6의 가동률 상승이 긍정적이었고 CAM5N의 조기가동도 신규로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향후 주목할 것은 3가지”라며 “유럽의 경기둔화로 현지 전기차 판매 성장률이 둔화되는 반면 하이니켈 양극재는 부족 상황인 바 괴리의 지속여부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법안 이후 국내 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늘어나고 있고 경쟁사들의 기존 고객 침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며 “기술경쟁력은 우위에 있으나 후발주자의 가파른 물량 확대에 대한 전략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양극재 기업들의 수직계열화가 진행 중이고 에코프로비엠은 가장 잘 준비한 기업 중 하나”라며 “계열사들의 시너지 효과가 에코프로비엠의 수익성 개선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그리고 주요 메탈의 탈중국화 진행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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