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실적·DPS로 보면 내년엔 대망의 5만원 돌파 예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9 15:33 ㅣ 수정 : 2022.10.19 15:33

2023년 초엔 다시 매력적일 것
내년엔 다수의 호재 부상하며 Multiple 높아질 것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9일 KT에 대해 2023년엔 주가가 5만원 돌파 시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의 추천 사유는 내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 및 배당 성장이 가능할 전망이고, 망/부동산 임대사업자 형태의 지주형화사로의 전환과 더불어 자회사 기업 가치 증대에 힘쓸 것으로 보여 시가총액 증대가 기대된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낮다는 단점이 존재하지만 최근 서비스매출액 성장률, 이익 성장률을 감안 시 Multiple이 낮아 향후 재평가 기대감이 형성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image

김홍식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엔 부진한 2분기 및 3분기 실적으로 인해 주가 상승에 제약이 따르겠지만 내년 초 이후엔 높은 배당 증가 기대감이 형성되며 다시 탄력적인 주가 상승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도 KT 실적 전망은 밝다”라며 “5G 보급률, MNO 가입자 추세를 감안하면 내년에도 3% 이상의 이동전화매출액 성장을 기록할 것이 유력한 반면 마케팅비용 및 감가상각비 증가 폭은 미미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조금 대란이 발생하기 어려운 국내 통신시장 환경, 5G 추가 주파수 경매 지연 가능성을 감안할 때 그렇다”라며 “결국 2023년에도 KT는 배당의 원천인 본사 기준으로 전년대비 26%, 일회성손이익을 제거해도 20% 영업이익 성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주당 배당금은 최소 2400원에서 최대 2600원이 전망된다”며 “주가는 2023년도 대망의 5만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KT 기대대당수익률이 최대 5% 초반까지 낮아질 수 있음을 감안하면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부 투자가들은 내년 KT Multiple이 상승하고 기대배당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다수의 호재가 등장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이상으로 KT 주가 상승 기대감이 팽창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높은 이익 성장과 배당 증가는 말 할 것도 없으며 올해 기대는 컸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부족했던 KT 지주형 임대사업자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자회사는 전방 사업 회사로 변신하고 기업공개(IPO)를 시도하면서 새로운 가치를 부여받고, 본사는 많은 부동산, 캐리어, 주식을 보유한 임대 사업자로 변신하며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