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내셔널, 니켈 광산 인수 등을 통하여 Upstream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듯”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10.17 18:34 ㅣ 수정 : 2022.10.17 18:34

올해 3분기 석탄가격이 높은 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견조한 실적 예상
이익증가가 배당확대로 이어지면서 배당수익률 높아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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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7일 LX인터내셔널에 대해 이익증가가 배당확대로 이어질 듯하다고 전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의 3분기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0% 늘어난 4조7635억원, 영업이익은 28.1% 증가한 2685억원으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이는 물류 운임의 하락세로 인하여 물류부문 영업이익의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석탄의 경우 지난 3분기에도 높은 시세를 유지함에 따라 전분기 대비 전체 영업이익의 감소 폭을 완화시키면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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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연구원은 “지난해 주당배당금의 경우 2300원으로 현재 주가수준으로 배당수익률이 5.4%에 이르고 있다”며 “무엇보다 올해 예상 이익수준 등을 고려할 때 향후 배당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도 높아지면서 LX인터내셔널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LX인터내셔널은 지난 2007년 인도네시아의 MPP 광산을 인수하면서 석탄 개발 및 생산을 본격화했으며, 이후 2009년 팜 농장, 2012년 GAM 석탄 광산 인수 등 활발하게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기존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LX인터내셔널은 니켈 광산 인수를 통해 생산,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광물 채굴, 가공, 판매 등의 사업을 포괄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광물인 니켈의 경우 전기차 시장 성장 등으로 니켈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확보가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환경하에서 니켈 광산 인수를 통하여 니켈 Upstream 의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다른 한편으로는 지난 4월 LG컨소시엄(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홀딩스, 화유 등)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 기업 안탐(Antam), 배터리 투자 업체 IBC 등과 전기차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 등 그랜드 패키지 프로젝트를 위한 논바인딩 투자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러한 밸류체인 내에서 LX인터내셔널은 광물 채굴 단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LX인터내셔널의 니켈 Upstream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대한 일환으로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과 조인트 벤처를 설립했으며, 대형 니켈 광산에서의 운영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만들어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LX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 2.8배에 거래되고 있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라며 “무엇보다 올해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확대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배당 수익률도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니켈 광산 인수 등을 통하여 Upstream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면서 성장성 등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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