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모멘텀 에너지는 다소 분산… 메타버스 중장기 잠재력 유효”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전망치를 초과, 컨센서스 대비 미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5% 줄어든 1885억원, 영업이익은 41.1% 감소한 2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다소 부진할 추정한다”며 “3분기 매출의 전분기 대비 숨고르기는 전분기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 글로벌’ 출시 8주년 기념 이벤트 효과의 역기저에 따른 것으로서 익히 예상하고 있던 패턴”이라고 밝혔다.
성종화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의 전분기 대비 감소세보다 영업이익 감소세가 더 클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매출이 전분기 대비 감소세에 비해 영업비용 감소세가 덜 할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인데 이는 규모가 큰 비용 항목 중에서 지급수수료, 마케팅비, 기타비용 등은 매출 감소세와 비슷하거나 더 크게 감소하는데 인건비가 일부 프로젝트별 인센티브 지급 등으로 비교적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업실적은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 영업이익 모두 초과하고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 대비로는 매출은 초과, 영업이익은 미달하는 수치”라며 “종전 전망치 대비 초과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은 ‘서머너즈워:천공의 아레나 글로벌’이 쿠키런 킹덤과의 콜라보 효과 등으로 전분기 대비 -10% 중반대 정도로서 예상보다 감소세가 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8월 16일 론칭한 ‘서머너즈워:크로니클 Non P2E 한국’은 3분기 일평균 매출이 2억원대 후반으로서 예상치(2억원대 중반)를 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미디어 콘텐츠 매출도 전분기 대비 -10% 초반대로 예상한 것과 달리 전분기 대비 비슷한 정도로 선방하며 예상치를 초과한 것으로 추산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글로벌’은 11월 P2E 버전을 글로벌 시장 원빌드 론칭할 예정이었으나 11월에는 ‘Non P2E’ 버전을 북미시장에만 론칭하고 2023년초 ‘Non P2E’ 버전을 글로벌 시장에 원빌드 론칭하는 것으로 론칭 방식/지역/일정을 변경했다”며 “즉, 우선 Non P2E 버전을 한국(8월 16일 기론칭) > 북미(11월) > 글로벌(2023년 초) 순으로 지역별 순차적으로 먼저 론칭한 다음 일정기간 후에 글로벌 전지역에 P2E 버전을 업데이트하는 것으로 론칭 방식/지역/일정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따라 4분기 전망치 대폭 하향 및 이로 인해 2022년 연간 실적 전망치도 상당 수준 하향됐으며 내년 이후 전망치는 다소 상향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글로벌’ 론칭 지역/일정이 분산됨에 따라 신작모멘텀 에너지도 4분기 집중에서 4분기-2023년 1분기로 분산될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메타버스 중장기 잠재력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컴투스 메타버스 플랫폼인 ‘컴투버스’의 사업 일정은 B2B는 곧 가상오피스 베타 서비스 시작 → 주요 기업들 2023년 상반기부터 순차 입주 시작 예정이고 B2C는 하반기 서비스 구축 → 2024년부터 정식 서비스 운영 예정”이라며 “B2B Business Model은 가상오피스 구축 매출, 월 또는 연간 단위의 오피스 사용료 등이고 B2C Business Model은 입주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비스 관련 거래수수료 매출, 컴투버스 내 Place들의 분양 매출 등”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