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돋보기 분석 : 삼성전자] 평균연봉 1억4400만원인 글로벌 9위의 ICT기업...정규직만 11만명 넘는 한국의 대표기업

이가민 인턴기자 입력 : 2022.09.28 07:15 ㅣ 수정 : 2022.09.28 07:15

글로벌 TOP10에 드는 시가총액 키우고 5대 핵심가치 실천해온 한국의 대표 기업
이재용 부회장이 공들여온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돼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직장 돋보기 분석’은 취업 준비생 및 이직을 바라는 직장인들을 위한 콘텐츠입니다. 해당 기업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분석의 기본 기준은 ①연봉 수준을 중심으로 한 ‘효율성’ ②입사율 및 퇴사율에 따른 ‘안정성’ ③지난 3년간 매출 추이에 따른 ‘성장성’ ④해당 기업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및 복지’ 등 4가지입니다. 평균연봉 자료 및 입퇴사율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상의 사업보고서, 크레딧잡 등의 자료를 종합적으로 활용합니다. <편집자 주>

 

 

image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사진편집=뉴스투데이 김영주]

 

[뉴스투데이=이가민 인턴 기자] 삼성전자는 1969년, 불가능한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돕겠다는 포부와 함께 시작되었다. 50여 년이 흐른 지금, 삼성전자는 여전히 혁신하고 있으며, 오래된 장벽과 새로운 한계를 타파하는 기술을 창조하고, 사람들이 할 수 없었던 것을 해낼 수 있게 돕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기업분석 데이터베이스인 S&P Capital IQ를 통해 세계 ICT기업 시총 100대 기업을 분석해 지난 7월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시가총액 순위로 뽑은 '세계 100대 ICT 기업'중 삼성전자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만 큰 게 아니다.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모든 제품, 서비스, 그리고 경험의 중심에는 브랜드 핵심 가치가 있다. 삼성전자의 5대 핵심가치는 인재제일, 최고지향, 변화선도, 정도경영, 상생추구이다. 삼성전자는 이 원칙에 초점을 맞춰 지속 성장하고, 혁신하고, 현재에 도전하며, 삼성전자의 가치를 매일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삼성전자는 Galaxy Z 시리즈, BESPOKE 가전, Lifestyle TV 등, 여러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하고 세상에 더 많은 창의성을 제공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해 더욱더 개인화되고 맞춤화된 경험을 통해 삼성전자의 한계를 계속 확장해 나간다. 

 

제품 혁신과 더불어 5G/6G, AI, 로봇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하여 기술 산업에서의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적인 위상은 전 세계 고객에게 우리의 CI인 레터마크를 통해 발현되고 있다.

 

①효율성 분석 ▶ 평균연봉 1억4400만원, 남성이 여성보다 3900만원 더 받아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평균 연봉은 1억4400만원이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연봉은 각각 1억5400만원, 1억1500만원이다. 남성이 3900만원 더 받았다.

 

기업 정보 사이트 크레딧잡이 발표한 삼성전자의 전체 평균연봉은 약 1억4000만원으로 업계평균 약 3900만원과 비교하였을 때 월등히 높은 연봉임을 알 수 있다. 대졸 신입 예상연봉은 5100만원이다. 

 

②안전성 분석 ▶ 평균 근속연수 11.9년…남성이 여성보다 약 1년 더 길어

 

삼성전자는 정규직 11만 2868명, 기간제 근로자가 617명으로 정규직 비율이 약 99%에 달한다. 평균 근속연수는 11.9년으로 상당히 긴 편에 속한다. 남성 근로자가 12년 2개월, 여성 근로자가 11년 3개월이다. 남성이 여성에 비해 약 1년 정도 근속연수가 길다.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크게 CE(가전), IM(스마트폰), DS(반도체), 기타로 구분되며 각 부문에 따라 평균 근속연수의 차이가 존재한다. 성별에 따라 가장 긴 근속연수를 나타내는 사업부문은 남성은 CE이며, 여성은 IM이다. 유일하게 DS 부문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근속연수가 길다.

 

image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그래픽=뉴스투데이]

 

③성장성 분석 ▶ 뛰어난 기술력 증명하며 지속적인 인재 확보 강조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 컴캐스트(Comcast)의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되며 5G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을 들여온게 결실을 맺었다는 평가이다. 

 

1963년에 설립된 컴캐스트는 미국 1위 케이블 사업자로 가입자들에게 인터넷, 케이블 TV, 집전화, 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전역에 가장 넓은 Wi-Fi 커버리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7년 Wi-Fi 핫스팟과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의 무선 네트워크 대여(MVNO) 방식을 이용하여 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향후 미국 케이블 사업자 대상 5G 이동통신 시장 진입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미국내 이동통신 장비의 핵심 공급사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image
삼성전자, 컴캐스트(Comcast)의 5G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 [사진=삼성전자]

 

컴캐스트는 케이블 TV, Wi-Fi 서비스와 함께 다른 이동통신 사업자의 네트워크망을 대여하는 방식(MVNO)으로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2020년 9월 3.5GHz 대역(CBRS) 주파수 경매에서 라이센스 획득에 성공하며 자사 5G망 구축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CBRS(Citizens Broadband Radio Service, 민간 광대역 무선서비스)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미국에서 군사용으로 사용하던 3.5GHz ~ 3.7GHz주파수 대역을 상업용으로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주파수 활용 서비스이다.

 

양사는 올해 초 미국 현지에서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필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3년부터 비디오 스트리밍, 멀티미디어 파일 전송, 온라인 게임 등 고품질의 5G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컴캐스트의 미국 내 5G 상용망 구축을 위한 ▲5G 중대역(3.5GHz~3.7GHz, CBRS) 기지국 ▲5G 저대역(600MHz) 기지국,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 등 다양한 통신 장비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중 ‘전선 설치형 소형 기지국(Strand Small Cell)’은 기지국, 라디오, 안테나 기능을 하나의 폼팩터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으로,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최신 2세대 5G 모뎀칩(5G Modem SoC)을 탑재해 기지국을 소형화∙경량화 하면서도 데이터 처리 용량을 기존 제품 대비 약 2배로 대폭 개선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케이블 사업자는 기존에 사용 중인 전선 상에 기지국을 쉽게 설치할 수 있어 설치 공간 확보에 대한 부담을 덜게 된다. 또한 최신 2세대 5G 모뎀칩은 셀(Cell)당 전력소모를 최대 50%까지 절감해 준다.

 

뿐만 아니라, 외부 환경에 노출된 전선에 설치되는 특성을 감안해 기상 변화 등 외부 요인으로 기지국이 설치 위치를 이탈할 경우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알려주는 자동 감지 센서가 탑재됐다. 이처럼 삼성전자는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증명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는 기술력을 넘어서 새로운 인재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에서 차세대 IT 기술 분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테크 포럼(Tech Forum) 2022 : 디스커버 익스피리언스(Discover eXperience)’를 개최했다.

 

테크 포럼은 삼성전자 DX(Device eXperience) 부문이 미국 현지 우수 개발 인재와의 소통을 위해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연례 행사로,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로 일시 중단했다. 3년 만에 재개한 올해 테크 포럼에는 이틀간 미국 MIT, 스탠퍼드,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UC버클리 등 북미 지역 주요 대학 박사 200여명이 대거 초청됐다.

 

image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이 ‘테크 포럼 2022’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AI(인공지능), 로봇, 빅데이터,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연구 분야의 인재들과 함께 삼성전자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승현준 사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 연구소장 노원일 부사장, 인사팀장 나기홍 부사장 등 경영진과 주요 임원이 참석했다.

 

삼성전자 승현준 사장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삼성전자의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저희 제품은 그들의 삶에 녹아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와 도전 속에서 ‘생각의 리더(Thought Leader)’가 되어 기술을 더 나은 가치를 위해 쓰고 올바른 곳에 활용하고자 하는 전 세계적 담론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승 사장은 “삼성전자에서 일한다는 것은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더 나은 삶을 이끌고 나아가 생각과 문화의 리더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미래를 만드는 여정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DX 부문 인사팀을 총괄하는 나기홍 부사장이 ▲성장을 위한 다양한 경험 ▲연구 개발에 몰입할 수 있는 조직문화 및 복지 등에 대해 발표하는 커리어 비전(Career Vision) 세션이 마련됐다.

 

④기업문화 ▶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사내문화 혁신 추구, '다양성'과 '개방성'이 특징

 

삼성전자는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취임 이후 경직된 조직문화 대신 적극적인 소통과 콘서트·게임방 등 참여형 행사를 대폭 늘리면서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인재 영입전이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업종의 내부 만족도를 크게 올려 업무 효율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문은 20일과 22일 이틀에 걸쳐 '점, 쉼 게릴라 콘서트'를 연다. 9월 20일에는 평택캠퍼스에 10cm와 스텔라장, 자우림, 마크툽 등 유명 뮤지션이 등장하였으며, 9월 22일에는 천안캠퍼스 잔디운동장에서 다비치와 바닐라어쿠스틱이 공연했다. 점심시간(오후 12시~13시)을 활용한 자투리 공연으로, 일회성이 아닌 연중 행사로 운영할 예정이다.

 

DS부문은 지난 6월부터 활발한 소통문화 정착과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위해 'ㅇㄹㅊㅊ'(으랏차차) DS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점, 쉼 게릴라 콘서트'외에도 사내 노래 경연 대회인 '팬텀 싱어즈', 휴식공간에 마련된 레트로 오락기와 '인생네컷' 사진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DS 플레이존' 등이 포함됐다. 모두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방향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