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NIM 상승… 자산건전성 개선 중”
매우 낮은 멀티플과 높은 배당수익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0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3분기 비용감소로 실적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2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505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했다”며 “2분기 순이익 감소는 충당금 추가적립 624억원과 유가증권 관련 손실규모가 커진 결과”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유가증권 손실은 자회사 중 투자증권과 자산운용에서 크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며, 관련손실은 2분기가 최대치였을 것으로 보여 3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비은행 자회사 중 캐피탈은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6.4% 증가하는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확대와 더불어 이자이익 증가, 충당금비용 안정화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4bp 상승하여 1분기 5bp 상승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며 “가계대출 증가세는 정체되어 있지만 기업대출 증가로 전년대비 4.5%(부산은행 5.2%, 경남은행 3.5%)의 상대적으로 높은 대출증가율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 내부도 감소 등 추가적립 외 충당금비용은 하향 안정화된 상황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누적 충당금비용률은 0.39%로 2021년 0.49% 대비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실채권(NPL) 비율 등 자산건전성은 2021년 말 역대 최저치 수준에서 추가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3분기에는 충당금비용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BNK금융지주의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은 2021년 대비 5.2% 증가하여 역대 최고치였던 2014년 실적을 넘어설 전망”이라며 “2014년은 대규모 일회성 이익이 발생한 해로 영업이익 기준으로는 이미 최고 실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8.6%, 주가순자산비율(PBR) 0.22배, 2022년 연결순이익 전망치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6배로 밸류에이션 멀티플은 매우 낮다”라며 “배당성향 24% 가정 시 배당수익률 전망치는 9.2%”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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