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9일 신한지주에 대해 순이자마진(NIM) 상승, 비용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누적 연결순이익은 2조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며 “1분기 분기 최고 순이익이었던 1조4000억원 기록 후 22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2분기 이익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하지만 일회성 비용요인을 충분히 흡수가능한 수익창출력을 보여준 것으로 판단된다”며 “2분기 누적 은행 부문 순이익은 전년대비 22% 증가, 비은행 부문은 1.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카드, 캐피탈 등 실적개선을 보인 자회사가 많았으나 신한금융투자가 41%의 이익감소를 보였다”라며 “유가증권 평가손실의 영향으로 향후 회복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은행 이익비중은 41%”라며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해외법인 및 지점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해외부문 이익은 상반기까지 2800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그룹 NIM은 1.98%로 전분기 대비 9bp 상승했다”며 “은행 NIM은 12bp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며 “올해 NIM 상승 및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판관비 자체는 증가하고 있지만 디지털화 등 투자에 따른 것이며, 비용효율성은 역대 최저치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라며 “대손비용률은 0.31%, 코로나 추가적립 제외 시 0.16%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부실채권(NPL) 비율 및 연체율 하락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업종 내에서 주주친화정책 강화 및 다양화를 선도 중”이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10.8%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39배는 수익성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사옥을 매각, 매각가격은 6395억원이며, 매각차익은 약 4600억원”이라며 “3분기 영업외손익에 반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