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어지간한 비용은 극복하는 이익체력”
NIM 상승, 비용 하향 안정화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는 대규모 비용발생에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3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5% 증가했다”며 “분기 최고 순이익이었던 1분기 1조4000억원 대비로는 5.7%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약 22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이라며 “일회성 비용요인을 충분히 흡수가능한 수익창출력을 보여준 실적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외이익에 부동산 매각이익 약 600억원 발생했다”며 “은행 부문 순이익은 충당금 추가적립으로 전분기 대비 5.2% 감소, 비은행 부문 순이익은 1.2%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카드는 신용판매 증가 등으로 비은행 자회사 중 가장 양호한 실적개선을 보인다”라며 “비은행 이익비중은 42%”라고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로 인해 부진했던 해외법인 및 지점 실적이 빠르게 회복 중”이라며 “해외부문 이익은 상반기까지 2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8%로 전분기 대비 9bp 상승했다”며 “은행 NIM은 12bp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했다”며 “2022년 NIM 상승 및 이자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판관비 자체는 증가하고 있지만 디지털화 등 투자에 따른 것이며, 비용효율성은 역대 최저치로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며 “대손비용률은 0.31%, 코로나 추가적립 제외 시 0.16%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고정이하여신(NPL)비율 및 연체율 하락추세가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분기배당과 자기주식 매입소각 등 업종 내에서 주주친화정책 강화 및 다양화 선도 중”이라며 “2분기 분기배당금은 주당 400원으로 1분기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에도 주주친화정책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10.8%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38배는 수익성 대비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신한금융투자 여의도 본사 사옥을 매각, 매각가격은 6395억원이며, 보도된 장부가 1800억원 가정 시 매각차익은 약 4600억원”이라며 “3분기 영업외손익에 반영한 결과 2022년 연결기준 순이익이 8.1% 상향조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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