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자원 배분 효율화… 주주가치 제고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0 10:14 ㅣ 수정 : 2022.09.20 10:14

인적 분할 공시, 지주사 체제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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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주사 체제로 전환되면서 주주가치가 제고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린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지난 16일 인적 분할을 공시했다”며 “현대백화점을 인적분할하고 현물출자 및 신주 발행을 통해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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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린아 연구원은 “인적분할 방식으로 투자부문을 분할해 새로운 회사 ㈜현대백화점홀딩스를 설립하고, 존속법인(사업회사) 주식을 신설회사(지주회사)에 현물출자 및 신주발행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할 계획”이라며 “분할 비율은 현대백화점 76.76%, 현대백화점홀딩스 23.24%”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현대백화점홀딩스는 지주사로서 현대백화점(지분율은 현물출자시 참여 주주 구성 및 시가총액에 따라 상이)과 한무쇼핑(지분율 55.2%)을 양축에 두게 되며, 이 중 현대백화점은 오프라인 백화점 본업과 면세점, 자회사로 두게 된 지누스 사업 시너지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한무쇼핑은 신규 프리미엄 아울렛 및 온라인 분야 투자, 유통 외 성장 산업 발굴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분할 기일은 2023년 3월 1일이며, 재상장 및 변경 상장은 2023년 4월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금번 공시와 함께 계열회사 현대그린푸드 또한 존속법인 현대지에프홀딩스와 신설법인 현대그린푸드로 인적 분할울 공시했으며, 양사 분할비율은 현대지에프홀딩스 65.32%, 현대그린푸드 34.68%”라며 “그룹사 내의 분할은 실질적인 지주회사 역할을 해왔던 현대백화점과 현대그린푸드의 지배구조를 명확히 하는 작업으로, 계열 분리 관련해서는 회사 측은 검토치 않는 상태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상 지주사는 상장사 자회사 지분을 30% 이상 확보하도록 되어 있어, 재상장 및 변경 상장 이후 ㈜현대백화점홀딩스가 존속법인 현대백화점을 지배하는 구조에서 현물출자를 포함한 유상증자가 시행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분할 이후 배당 정책은 두 회사의 배당 수준이 기존 현대백화점 단일(최저 주당 1000원, 비경상 손익 제외 배당성향 10% 이상) 대비 확대하는 것을 기준을 삼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백화점의 현금 창출력이 업종 내에서 우위에 있는 만큼, 효율적 자원 배분 극대화를 통한 선제적 성장 동력 확보에 대해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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