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 Boston Scientific M&A가 보여줄 시너지 효과”
가파른 실적 상승은 이제부터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7일 엠아이텍에 대해 M&A가 펀더멘털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6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Boston Scientific과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연내 지분 64%(2912억원)보유할 예정”이라며 “엠아이텍은 글로벌 비혈관 스텐트 시장점유율(MS) 1위 기업 Boston Scientific의 실질적인 생산 거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글로벌 비혈관 스텐트 시장 내 교체 수요를 통한 본격적인 북미 및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를 전망한다”라며 “내년 기준 글로벌 비혈관 스텐트 시장은 약 12억달러 규모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허 연구원은 “주요 시장인 북미(33%, 5303억원) 지역 내 현재 엠아이텍의 점유율은 약 5%, 반면 Boston Scientific은 78%”라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받은 13개 제품으로 내년부터 Boston향 스텐트 매출을 통한 북미 시장점유율 확대를 예상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Boston Scientific 비혈관 스텐트 부문의 R&D 및 신제품 출시는 엠아이텍 담당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 다이어트 스텐트, 2024년 생분해성 스텐트의 미국 FDA 임상 시작으로 각각 2024년, 2025년 출시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약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되어 출시 후 2025년 이후부터 엠아이텍 매출 및 마진율에 대폭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엠아이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6.0% 늘어난 145억원, 영업이익은 23.4%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첫 30%대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적자 사업 부문은 중단 및 축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파른 실적 상상은 고부가가치 스텐트(담도, 대장 등)의 유럽향 수출 증가에 기인한다”라며 “Boston향 스텐트 매출 확대, 2025년 이후 고마진의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향후 30~40%의 영업이익률을 지속 적으로 시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엠아이텍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18.9% 늘어난 598억원, 영업이익은 37.1% 증가한 181억원으로 전망한다”라며 “2023년도는 Boston Scientific과의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를 통한 매출액은 전년대비 66.1% 증가한 993억원, 영업이익은 88.6% 늘어난 341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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