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 가격과 판매량이 동반 상승하는 국가대표 스텐트 기업”
구조적 성장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엠아이텍에 대해 비혈관용 스텐트를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허가, 유럽 인허가를 통한 품목 확대에 기반한 해외시장 매출 지속 성장,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매출 외형 성장과 평균판매가격(ASP) 상승 효과를 통한 실적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보스턴 사이언티픽, 올림푸스)향 매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엠아이텍은 전 세계 98개국에 비혈관용 스텐트를 수출하는 의료기기 기업으로 2021년 국내와 일본, 브라질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며 “2021년 총 매출액은 전년대비 25.0% 늘어난 503억원, 영업이익은 100.0% 증가한 132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는 주요 시장 판매가격 상승, 코로나로 인한 영업 비용 감소, 글로벌 비혈관용 스텐트 수요 증가 및 품목 확대 등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스텐트는 혈관용과 비혈관용으로 나뉘며, 고령자와 비만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비혈관용 스텐트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해당 시장은 2020년 약 10억달러에서 2026년 약 15억달러로 연평균 7.1% 성장이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허 연구원은 “엠아이텍의 스텐트는 경쟁사와 다른 제조공법(Cross&Hook)을 채택하여 유연성, 장력 등에서 강점을 지닌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인 보스턴 사이언티픽과 일본 시장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이는 글로벌 1위 경쟁사와의 파트너십으로써 향후 R&D, 유통, 영업 등에서 추가적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지난 12월 섬유개발연구원, 분당차병원 등과 함께 국책과제를 통해 생분해되는 메디컬 섬유 개발에 성공하여 2024년, 2025년 약물방출형과 생분해성 스텐트 신제품 출시 가능성을 높였다”라며 “이는 북미시장 파트너인 올림푸스와의 재계약이 예상되는 시점으로 제품 판가 인상 및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또 한번의 실적 점프를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엠아이텍의 지난해 세계 1,2위 시장인 북미와 유럽향 수출액은 각각 30억원, 115억원으로 2019년도 이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시장에서 작년 총 3건의 FDA 인허가 획득(누적 13건), 유럽 시장에서 올해 1월 신제품 3종 인허가를 획득하며 판매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인 올림푸스의 내시경 제품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엠아이텍의 가장 큰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에서는 일본시장 유통을 맡고 있는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공격적인 판매가격 인상을 통한 ASP 상승 효과, 하반기 예정된 중국향 식도, 담도 승인 및 출시 등을 통해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엠아이텍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4.1% 늘어난 624억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162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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