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 제품군 확대 및 글로벌 파트너십 기반 지속 성장 전망”
2021년 매출액 494억원, 영업이익 126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엠아이텍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품목이 8개에서 13개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됐으며, 체내 삽입형 의료기기인 비혈관 스텐트를 주로 생산하는 의료용품 및 장비 제조업체”라며 “대장, 식도, 담도 등이 질병으로 인해 길이 좁아지거나 폐색되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하여 흐름을 정상화하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엠아이텍은 FDA 승인 품목이 지난해 8종에서 올해 13종으로 늘어나며, 미국 및 아시아향 매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사업 부문은 스텐트와 내시경 장비를 판매하는 의료기기 사업부, 비뇨기과 장비를 판매하는 쇄석기 사업부, 혈당측정기를 판매하는 혈당기 사업부로 나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의료기기 91.1%, 쇄석기 7.2%, 혈당기 1.7%이며 국내외 매출 비중은 아시아 36.1%, 국내 29.6%, 유럽 24.0%, 미국 6.7%, 기타 3.7% 등”이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엠아이텍의 의료기기 FDA 승인은 아시아 지역 매출 증가의 선제 조건”이라며 “공급 측면에서 물량이 늘어남과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에 기반해 주요 제품인 비혈관 스텐트 판매가격 또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혈관 스텐트 판가는 전년대비 9.0%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졌다”라며 “특히, 비혈관 스텐트 시장점유율(M/S)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서 공급 단가 상승이 두드러지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엠아이텍은 최근 연구개발(R&D) 경쟁력을 통해 세계 최초로 소화기계 스텐트용 생분해성 메디컬 섬유 소재를 개발했다”라며 “이에 국책과제인 소재부품 기술 개발사업에 주관사로 참여해 2025년 생분해성 메디컬 섬유 제품 개발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곧 고부가가치 제품 확보로 이어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처럼 엠아이텍은 해외 시장점유율 확대와 제품군 확대를 통해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그는 “엠아이텍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2.8% 늘어난 494억원, 영업이익은 94.4% 증가한 126억원, 내년 예상 매출액을 올해대비 26.2% 늘어난 623억원, 영업이익은 27.2% 증가한 161억원을 전망한다”며 “세계 비혈관 스텐트 시장의 2020~2027년 연평균성장률(CAGR) 6.0% 예상,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에 따른 주요 국가 매출 성장 기대감, 예상보다 빠른 FDA 승인 품목 확대에 따른 해외 매출 지속 성장이 외형 성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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