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텍,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신(新) 성장동력 확보”
국내 1위 비혈관용 스텐트 전문 기업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비혈관용 스텐트 전문 기업인 엠아이텍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됐으며, 비혈관용 스텐트, 비뇨기과 쇄석기, 혈당측정기 등을 제조 및 판매하는 의료기기 전문업체”라며 “지난해 기준 제품 및 상품별 매출 비중은 스텐트 72.1%, 쇄석기 4.1%, 혈당측정기 1.1%, 내시경 8.7%, 기타 14.0%”라고 밝혔다.
최재호 연구원은 “주목할 부문은 비혈관용 스텐트다. 국내 최초로 개발했으며, 시장점유율(M/S) 약 3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약 300여 개의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26.6%, 해외 73.4%이며 아시아가 40.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세계 비혈관 스텐트 시장 규모는 2020년 10억달러에서 2027년 15억달러로 CAGR 6.0%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암 뿐만 아니라 악성 종양 등 적용 분야 다양화, 비침습 시술에 대한 선호도 확대에 따라 수요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엠아이텍은 74개국 인허가 취득을 통해 비혈관 스텐트를 글로벌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글로벌 Top 5 Player”라며 “지난 14일에는 기존 9종의 소화기 스텐트에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담도 스텐트까지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외에도 다양한 스텐트 제품의 유럽 CE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출 물량 증대로 글로벌 마켓 점유율의 지속적인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엠아이텍은 종합의료기기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비혈관 스텐트를 중심으로 소화기 내과(의료 액세서리, 내시경 장비 유통 등) 외에 체외충격파 쇄석기, 혈당측정기, 피부미용기기 등 의료장비 사업으로 저변을 확대 중”이라며 “올해 1분기 스텐트를 제외한 기타 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67.2%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시경 장비 유통 부문은 ‘후지필름’사와 협력을 통해 엠아이텍의 소화기 내과 제품과 시너지 효과를 내며 국내사업 영역을 확장 중”이라며 “특히 성장이 기대되는 부문은 채외충격파 쇄석기다. 국내 1·2차 병원 시장 내 시장점유율(M/S) 1위를 달성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국내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의 해외 고가 쇄석기 대비 가격경쟁력과 A/S 강점이 있어 신제품(MASON-M1) 출시를 발판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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