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화학, 본업 적자에 가려진 고밸류 가스 성장”
2분기 영업이익 -681억원. 적자 확대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일 효성화학에 대해 시황은 계속 부진하겠으나, 베트남 공장 트러블은 개선될 것이며 고밸류 기타 사업부들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우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은 -681억원으로, 충당금 -425억원을 감안해도 적자 확대됐다”며 “베트남 폴리프로필렌(PP) 및 탈수소화(DH)는 지난해 4분기부터 3분기 연속으로 트러블이 발생해 보수를 시행했다”며 “하반기에도 온전한 가동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현재 PP 시황 부진해 큰 손실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우제 연구원은 “3분기와 4분기에도 폴리프로필렌의 시황은 부진할 것”이라며 “PP 공급과잉, 액화천연가스(LNG)와 동반된 원가(LPG) 상승 속, 개별적인 PP Premium도 연동되는 PVC 시황 부진으로 개선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다만, 기타 사업부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기타 영업이익은 483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성장했으며, 이 중심에는 네오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오켐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용 식각가스인 삼불화질소(NF3)를 생산하는데, 최근 부산물격인 특수가스(F2N2) 수율 개선으로 마진 대폭 상승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해 9월 증설(약 +50%)로 내년 실적은 또 한 번 레벨업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TPA(고순도테레프탈산) 부문도 실적 개선세”라고 부연했다.
그는 “시황은 계속 부진하겠으나, 베트남 공장 트러블은 개선될 것이며 고밸류 기타 사업부들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목표주가는 2023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6배를 적용해 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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