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NEWS] 오뚜기 ‘진라면 볶음밥’‧농심 ‘라면왕김통깨’…소비자 의견으로 탄생했어요

강이슬 기자 입력 : 2022.08.17 10:27 ㅣ 수정 : 2022.08.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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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뚜기]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소비자 의견을 적극 반영한 신제품들이 나왔다. 오뚜기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소비자들 사이에 화제가 된 레시피를 실제 제품화 한 ‘진라면 볶음밥’을 출시했다. 농심은 라면을 고소하게 즐기고 싶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탄생한 ‘라면왕김통깨’을 선보인다. 또 CU는 여름철 매운맛 상품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해 칼칼한 매운맛이 특징인 ‘HEYROO 청양고추짬뽕’을 내놓았다.

 

이 외에 풀무원식품은 추석을 맞아 엄선한 재료를 갖고 전통 방식으로 만든 ‘유기농 명인식혜’를 출시했다. 뚜레쥬르는 식사대용으로 즐기기 좋은 ‘바삭 몬테크리스토’와 ‘그릴치킨 오렌지 샐러드’를 선보인다.

 

■ 오뚜기, 소비자 레시피로 만든 ‘진라면 볶음밥’ 출시

 

㈜오뚜기가 SNS에서 화제를 모은 레시피에서 착안한 ‘진라면 볶음밥’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뚜기 장수 브랜드인 ‘진라면’의 확장 제품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컵라면 볶음밥’ 레시피를 제품화했다. 해당 제품 출시에는 ‘프로슈머’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 프로슈머는 생산자(producer)와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제품 개발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각자의 기호에 맞게 변형한 레시피를 SNS에 적극 공유하는 소비자 특성에 따라 ‘컵라면 볶음밥’ 레시피가 입소문을 타자 ㈜오뚜기는 이를 활용한 간편식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신제품은 용기 형태로 제작해 취식 편의성을 높인 냉동볶음밥이다. 전자레인지 3분 30초 조리로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컵라면 면발을 잘게 부숴 물에 불리고, 밥과 대파, 계란 등과 함께 볶은 뒤 용기에 다시 눌러 담는 기존 레시피와는 달리 별도의 재료와 조리도구 없이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SNS 인기 레시피인 ‘진라면 볶음밥’을 간편식으로 구현하게 됐다”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맛과 비주얼 등에 재미 요소를 더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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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심]

 

■ 농심, ‘라면왕김통깨’ 출시

 

농심이 김과 통깨의 깔끔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인 신제품 ‘라면왕김통깨’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라면을 보다 고소하게 즐기고픈 소비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됐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을 즐겨 찾는 헤비 유저들이 김과 깨를 넣은 제품을 먼저 제안했고, 이후 500여명의 소비자 조사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풍성한 구운 김 후레이크와 볶음 참깨, 고추기름 조미유로 차별화된 고소함이 특징인 라면왕김통깨를 내놓게 됐다. 국물은 멸치, 대구 등 각종 해물과 야채로 시원한 맛을 살렸으며, 볶음 고춧가루와 하늘초로 얼큰함을 더했다. 

 

면은 튀기지 않은 건면을 사용해 보다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전체적으로 고소한 풍미와 깔끔한 국물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제품명 ‘라면왕김통깨’는 핵심 소재인 김과 통깨를 캐릭터화한 이름으로 지어졌다. 농심은 캐릭터에 스토리를 부여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청년 김통깨가 식당을 운영하며 라면왕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한다는 콘셉트다.

 

라면왕김통깨는 오는 22일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 정식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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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U]

 

■ CU, 칼칼한 매운맛 ‘HEYROO 청양고추짬뽕’ 출시

 

CU는 여름철 매운맛 상품의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화끈한 국물맛을 강조한 ‘HEYROO 청양고추짬뽕(1800원)’을 17일 출시한다. 해당 상품은 CU에서 2015년 첫 출시돼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청양고추라면의 버전업 상품이다.

 

CU는 하절기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높아질수록 소비자들이 매운맛 상품들을 찾았다고 밝혔다. CU에 따르면 매운맛 상품의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은 5월 6.8%, 6월 8.2%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다 7월 14.6%로 가파르게 올랐으며 이달(1~15일)은 16.7%로 더 큰 폭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선보이게 된 신제품은 고추 명산지로 유명한 충남 청양의 청양고추와 여러 야채로 만든 건더기 블록으로 짬뽕 특유의 깊고 진한 맛을 살렸으며 부추와 오징어 토핑까지 넣어 푸짐함을 더한 프리미엄 용기면이다.

 

진한 고기 육수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청양고추의 칼칼한 매운맛과 중식 고유의 은은한 불맛까지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패키지는 기존 청양고추라면과 동일하게 청양군 관광 정보로 연결되는 QR코드를 삽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돕는 관광 도우미 역할도 한다. CU는 지난해부터 HEYROO 지역 라면 시리즈에 해당 지역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는 상생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최정태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더위를 뜨거운 음식으로 이겨내려는 이열치열 소비 트렌드가 올해 뚜렷이 나타나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CU는 시즌별 소비자들의 구매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앞으로도 고객 니즈를 겨냥한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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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풀무원식품]

 

■ 풀무원식품, 전통방식으로 만든 ‘유기농 명인식혜’ 출시

 

풀무원식품은 추석을 앞두고 국산 유기농 쌀과 엿기름을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만든 ‘유기농 명인식혜’(1200㎖/8980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재료부터 깐깐하게 엄선됐다. 국내산 유기농 쌀을 주재료로 식혜 제조에 사용된 엿기름과 설탕, 겉보리 모두 유기농이다. 유기농 쌀은 깨끗한 물로 5번 이상 씻어 쌀알 본연의 맛이 배어나는 달달하고 깊은 식혜의 맛을 낸다.

 

제조 방식도 전통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대한민국 최초 식혜 명인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에 따라 전통 제조 방식으로 정성껏 만들었다. 유기농 쌀로 지은 고두밥과 유기농 엿기름을 혼합하고 수 시간 삭혀내 인위적으로 단맛을 만들 필요 없이 재료 본연의 깔끔한 단맛을 자연스레 끌어냈다. 전통 방식으로 심혈을 기울여 하루에 1만8000개만 한정 생산한다. 제조 공정은 HACCP 인증을 받아 온 가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제품 포장재는 풀무원의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 원칙을 적용해 ‘재활용 우수 등급’에 해당한다. 라벨 제거가 용이해 음용 후 간편하게 분리배출할 수 있다.

 

신제품은 1200㎖ 단품과 함께 명절 선물용으로 좋은 1200㎖X2입(1만8500원) 기획세트로도 출시된다. 추석맞이 가벼운 선물로 지인들과 전통의 맛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승진 풀무원식품 음료PM(Product Manager)은 “최근 건강한 전통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풀무원이 전통 제조 방식을 지켜 제대로 만든 유기농 식혜 신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 음료를 보다 간편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수정과, 감주, 매실주 등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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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뚜레쥬르]

 

■ 뚜레쥬르, 식사대용 ‘바삭 몬테크리스토’‧‘그릴치킨 오렌지 샐러드’ 출시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뚜레쥬르’가 식사 대용 신제품으로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선보인다.  

 

먼저, ‘바삭 몬테크리스토’는 세 조각의 식빵 사이에 햄, 치즈, 뚜레쥬르 특제 딸기잼을 겹겹이 넣고 바삭하게 튀겨낸 제품이다.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함)’ 식감과 ‘단짠단짠(단만과 짠맛의 조화)’ 맛이 특징이다. 

 

‘그릴치킨 오렌지 샐러드’는 맛있게 구운 닭가슴살에 신선한 오렌지, 파프리카, 오이를 더하고 입맛 돋우는 상큼한  유자오리엔탈 드레싱을 곁들인 볼 샐러드다. 

 

CJ푸드빌 관계자는 “갈수록 고객 수요가 늘고 있는 식사 대용식 제품을 더욱 다양하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며 “바쁜 아침 든든한 뚜레쥬르 제품으로 활기찬 하루 시작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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