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엑스코프리 연간 가이던스 상단 달성 기대”
판관비 up: 공격적인 마케팅과 후기 임상 비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전했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2.9% 늘어난 534억원,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계약금/마일스톤 및 로열티에 엑스코프리 US 매출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강하나 연구원은 “특히 유럽 출시와 이스라엘 파트너링 수익과 같은 글로벌 확장 성장이 매출액 고성장을 이끌었다”라며 “그러나 카리스바 메이트 임상비용이 1분기에 덜 인식된 부분이 판관비에 반영됐고, 중국 락다운으로 인한 중국 임상 지연으로 로열티 인식이 덜 된 것이 영업이익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여전히 엑스코프리 연간 가이던스(완제 포함)는 1600~1850억원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가이던스 상단은 무난히 달성 가능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연말에는 추가 업사이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업활동은 4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까지도 코로나19라는 상황 속에서 의사들이 기존 영업망이 있는 제약사들을 위주로 대면을 한다는 점이 SK바이오팜의 대면 마케팅에 가장 큰 리스크로 남아 있다”며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코로나19의 상황이 나아져야 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으며, 환자를 대상으로 먼저 마케팅(TV 광고 및 SNS)하고 의사의 처방을 유도하는 방법을 대면 마케팅과 병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7월에는 세노바메이트의 라틴아메리카 라이선스 아웃으로 총 4개 대륙 진출이 완료됐으며, 3분기에 계약금 약 200억원(총 계약규모 810억원)이 인식될 예정”이라며 “완제품 매출은 하반기에 인식될 것이기 때문에 3분기에는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매년 연말 약가 인상이 예정되어 있고, 추가 파이프라인/기술 라이선스 인으로 성장동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엑스코프리 처방 수 추이 J커브 확인과 라이선스 인/전략적 투자를 앞두고 있는 하반기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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