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내년 4분기나 내후년에 손익분기점 달성 가능할 듯”
2분기 비용 집행 증가로 기대치 하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SK바이오팜에 대해 2분기 매출액은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전분기 연구비 집행 지연 부분이 2분기에 반영됐고 판관비 증가로 이익은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535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4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매출액 538억원에는 부합, 영업이익 -315억원에는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허혜민 연구원은 “엑스코프리(XCOPRI) 미국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14% 늘어난 403억원으로 추정 매출 408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반제품 매출은 171% 증가한 38억원으로 추정 매출 35억원에 부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타 매출에서 이스라엘향 소규모의 기술료 수익이 인식되면서 추정 매출액 517억원을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분기 연구비 집행 지연됐던 부분들이 반영되었고, 판관비 또한 정상 수준으로 집행되면서 시장 기대치(-315억원)와 추정치(-309억원)를 하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엑스코프리의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는 1600~1850억원으로 유지됐다”며 “이익적자 폭 300억대 후반~400억대로 축소되고 있으나, 올해 판관비 3168억원이 예상으로 여전히 제품 매출만으로는 적자 지속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르면 2023년 4분기 또는 2024년에는 엑스코프리 매출 증가에 따라 손익분기점(BEP)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3% 늘어난 534억원, 영업이익은 –379억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로 대면 영업이 어려웠으나, 리오프닝으로 점차 대면 영업 비율 증가 및 2023년 TV 광고 진행 등으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제품 매출 확대를 기대해본다”라며 “엑스코프리 제품 매출 확대에 따른 BEP 달성 및 턴어라운드, 세노바메이트 전신 발작과 카리스바메이트의 신약허가신청(NDA) 제출이 예상되는 2024~2025년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SK바이오팜의 미국 직접판매 영업사원들이 판매하는 제품은 엑스코프리 뿐으로 영업 시너지 효과가 적기 때문에 추후 카리스바메이트 제품 출시나 외부 제품 도입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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