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520선 회복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11일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2,520선을 회복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안도감에 외국인과 기관 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투자심리가 되살아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2.90포인트(1.73%) 상승한 2523.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86포인트(1.08%) 높은 2,507.74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7억원과 4678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030억원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두산퓨얼셀1우(29.95%)와 두산퓨얼셀2우B(24.28%), 두산퓨얼셀(14.79%), 다스코(11.31%), 엔케이(1.08%), 삼아알미늄(8.33%) 순이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8.14%)와 에너지장비·서비스(5.51%), IT(3.37%), 비철금속(3.36%), 게임·엔터(3.00%), 철강(2.82%) 등이 올랐다. 건강관리(-0.02%)와 식품(-0.24%), 카드(-0.32%), 우주항공(-0.30%), 전문소매(-1.07%)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1.35%)와 LG에너지솔루션(3.06%), SK하이닉스(1.63%),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삼성전자우(0.18%), NAVER(2.10%), 삼성SDI(1.14%), 현대차(0.26%), 카카오(4.23%), 기아(0.12%), 셀트리온(0.47%) 등 대부분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CPI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며 인플레이션 피크 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며 "특히 증시 전반에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현·선물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장을 닫았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72포인트(1.43%) 높은 831.99에 출발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95억원과 1065억원 순매수 했다. 개인은 166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대명에너지(29.88%)와 지투파워(29.71%), 금강철강(20.92%), 이루다(17.74%), 우원개발(13.41%), 에스퓨얼셀(12.24%), 메디콕스(12.24%) 순이다.
가장 많이 떨어진 종목은 바른전자(-20.14%)와 형지I&C(-18.23%), 에스티큐브(-7.93%), 상지카일룸(-6.50%),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6.34%), 매커스(-5.70%) 순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64%)와 HLB(0.11%), 카카오게임즈(5.28%), 셀트리온제약(0.56%), 천보(0.9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82%)과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49%), 에코프로(-0.08%) 등은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7.4원 내린 1303.0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