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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2분기 역대 최대 매출… 던파·메이플 날았다
이화연 기자
입력 : 2022.08.09 17:48
ㅣ 수정 : 2022.08.09 17:48
주요 타이틀과 신작 조화로운 성과
중국, 북미·유럽 등 글로벌 매출 성장
[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게임회사 넥슨이 주요 타이틀과 신작의 조화로운 성과로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넥슨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0% 증가한 8175억원(841억엔, 100엔=971.8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2204억원(227억엔), 당기순이익은 2401억원(247억엔)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47%, 176% 증가했다.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피파(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주요 타이틀의 좋은 성과와 신작 ‘던파 모바일’의 장기 흥행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로 서비스 19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이용자 소통을 기반으로 시스템 개선,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해 매출 반등에 성공했다. FIFA 온라인 4는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2분기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지난 3월 국내 정식 출시한 던파 모바일은 이용자 니즈를 적극 반영한 지속적인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가고 있다.
국가별 매출액은 한국이 4980억원(512억엔)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870억원(192억엔), 북미·유럽 558억원(57억엔), 일본 209억원(21억엔) 순이다.
넥슨은 2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2분기 중국 지역의 매출은 던파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중국 서비스 14주년 기념 업데이트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했다.
북미·유럽에서는 ‘블루 아카이브’와 ‘메이플스토리M’이 선전한 가운데 신작 ‘DNF 듀얼’의 성과가 더해져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플랫폼 별 매출도 고르게 성장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6%, 58% 증가했다. 국내 매출과 전체 해외 매출도 각각 57%, 41% 성장했다.
넥슨은 오는 25일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HIT2)’의 국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밖에 ‘퍼스트 디센던트’ ‘베일드 엑스퍼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개발 중이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자사가 보유한 막강한 게임 라인업과 최고의 라이브 서비스 운영 능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핵심 타이틀의 견고한 성장을 도모하면서도 신성장동력이 될 새로운 IP 확보를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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