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 바이오가 역대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고 전했다.
오지우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1% 늘어난 7조5166억원, 영업이익은 7.4% 증가한 504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10% 상회했다”며 “CJ대한통운 제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3% 늘어난 4조5942억원,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393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각각 시장 기대치를 13%, 21% 상회하는 호실적”이라고 덧붙였다.
오지우 연구원은 “2분기 식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7.8% 늘어난 2조6063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1677억원을 달성했다”며 “국내 매출액은 소재 5756억원, 가공 8140억원으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효과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오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은 가공 1조2167억원으로 주요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릿수 고성장했다”며 “영업이익은 미주 수익성 개선 효과로 60% 이상 크게 늘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2분기 바이오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8% 늘어난 1조3197억원, 영업이익은 14.6% 증가한 222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실현했다”며 “고수익 권역 중심 운영과 스페셜티 품목 판매 확대로 수익성이 안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F&C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8% 증가한 6682억원, 영업이익은 93.9% 줄어든 34억원으로 원가 부담이 심했으나, 7월 이후 돈가 상승에 따라 마진이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목표주가는 3분기 가이던스(물류 제외 매출액 성장률 Mid-Teen, 영업이익률 8% 내외)를 반영했고, 원재료가 하향 안정화 속도에 따라 추정치 상향 조정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