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8.01 14:42 ㅣ 수정 : 2022.08.01 14:42
1년간 지원으로 결식우려아동의 건강한 식생활 정착에 힘써 위시컴퍼니·SK이노베이션 행복도시락 재원 기부 등 역할분담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행복얼라이언스와 위시컴퍼니, SK이노베이션이 손을 잡고 하동군 결식우려아동들을 위해 1년간 도시락을 지원한다.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는 1일 뷰티 브랜드·콘텐츠·커머스 기업 위시컴퍼니, SK그룹 계열 종합 에너지 기업 SK이노베이션, 농업회사법인 ㈜에코맘의산골이유식, 하동군과 함께 결식우려아동을 대상으로 1년 동안 1만3200식 도시락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행복얼라이언스의 ‘행복두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들이 충분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도록 행복얼라이언스 및 기업과 지방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행복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현재까지 42개 지역이 참여했는데, 행복얼라이언스는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 모두와 힘을 모아 사각지대 없는 ‘결식ZERO’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이번 하동군 행복두끼 프로젝트 지원 대상은 하동군 내 사각지대에 내몰려 추가적인 끼니 지원이 필요한 결식우려아동 50여명으로, 1년간 이들이 안정적인 식생활에 정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참여 기업 및 지방정부의 전문성을 살린 역할분담 시스템도 마련했다. 하동군이 사각지대 결식우려아동들을 발굴하고 위시컴퍼니는 행복얼라이언스에, SK이노베이션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행복도시락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에코맘의산골이유식은 도시락 밑반찬 제조 및 배달 책임을 맡았다.
사업 종료 후에도 하동군은 아동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복지로 식사 지원을 지속하겠다는 게 행복얼라이언스의 설명이다.
조민영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행복나래㈜) 본부장은 “사각지대에 내몰린 우리 아이들에게는 단순한 일회성 지원을 뛰어넘는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기업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아동이 부족함 없이 밝은 미래를 꿈꾸는 사회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