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안정적인 이익흐름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전배승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2288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순이자마진 상승과 양호한 대출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이익 증가 폭은 확대됐으나 비이자이익 둔화와 추가 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전분기 대비 이익규모가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배승 연구원은 “특이요인으로는 코로나 관련 충당금 적립 624억원, 대출채권 매각이익 252억원이 있었다”라며 “자회사 가운데 캐피탈을 제외하면 주요 자회사 모두 1분기 대비 이익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금융시장 여건 악화 영향으로 증권 자회사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4bp 상승하고 양행 합산 대출증가율은 2.8%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그룹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9%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며 “상반기 타행 대비 NIM 상승 폭은 크지 않으나 하반기 추가 마진상승을 바탕으로 지난해에 이어 연간 15% 수준의 이자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반기 PF수수료 수익의 경우 둔화 가능성이 높으나 유가증권 관련손익은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업종 전반의 대손부담 상승이 예상되지만 과거와 같이 BNK금융지주의 대손율이 상대적으로 더욱 크게 상승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4분기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가능성을 감안해도 2022년 예상순이익은 8500억원 수준으로 이익개선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25배, 주가수익비율(PER) 2.5배 수준의 현 주가는 예상 수익성 대비 저평가 정도가 크다고 판단된다”라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9%에 달할 것으로 보여 고배당 매력을 겸비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