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18 10:32 ㅣ 수정 : 2022.07.18 10:32
현장 기술인력 인증제도 첫 도입 ‘명장 5명·전문가 37명 선발’ 명예의 전당 등재 및 직급·직책 선임 시 우대 등 혜택 부여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33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현장 전문가로 통하는 여수 공장 김진옥 선임은 사내 공식 ‘LG화학 전문가’로 선발됐다. 동일 사업장에서는 국가품질명장 양방열 실장이 33년이 넘는 현장 경험을 인정받아 ‘LG화학 명장’에 위촉됐다.”
LG화학은 18일 기술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를 독려하고 MZ세대 현장 인력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최고 현장 기술자 인증 제도인 ‘LG화학 명장’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LG화학 명장은 소속 사업장의 생산 및 설비·공정에 대한 최고 전문 기술과 경험이 있는 것은 물론 후배들로부터 롤모델로 평가되는 현장 우수기술 인재다. 명장에 선발되면 사업장 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포상금 및 진급·직책 선임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선발 기준은 △사내 추천 △전문위원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심사 △상사·동료 등 리더십 다면 평가 △경영진 인터뷰 등이다.
LG화학은 지난 15일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에서 인증서 수여식을 열고 ‘LG화학 명장’ 5명을 선발해 인증서를 전달했다.
명장 5인에는 국가품질명장인 양방열 실장과 안동희 실장, 업계 최고의 설계 기술을 보유한 김성춘 계장, 신제품 공정 개선 전문가 공국진 계장, OLED 편광판 특허를 보유한 김민중 주임 등이 포함됐다.
올해가 제도 시행 첫 해인만큼 LG화학 명장 더불어 LG화학 전문가를 별도로 선발했다. LG화학 전문가에는 문제 해결, 공정안전관리, 프로젝트 관리 등의 전문 교육과 테스트를 통과한 37명의 우수 기술인재들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들은 포상금을 포함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되며, 향후 생산 및 설비·공정 개선 활동을 주도하는 프로젝트 리더로 활동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명장과 같은 현장의 전문성과 기술력이 뒷따라줄 때 고객이 만족하는 품질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LG화학이 세계적으로 지속가능 선도 과학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며 “전문성 확보와 같은 성취를 중요하게 여기는 MZ세대 기술직원의 특성을 고려해 육성 제도를 정교화하는 등 현장 기술 경쟁력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