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희귀 비만증 개발 신약 ‘LB54640’ FDA  ‘POMC 결핍증’ 추가 지정

최정호 기자 입력 : 2022.06.16 10:14 ㅣ 수정 : 2022.06.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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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최정호 기자]  LG화학의 유전성 비만 치료 신약이 최근 미식품의약국(FDA)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추가 지정됐다. FDA는 ‘POMC(프로오피오멜라노코르틴) 결핍증’ 치료를 위한 희귀약품으로 LG화학이 연구개발하고 있는 ‘LB54640’을 지정했다. LB54640은 지난 2020년 9월에도 ‘LEPR(렙틴 수용체) 결핍증’으로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은 바 있다. 

 

16일 LG화학에 따르면  FDA는 20만명 미만 유병률의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장려 및 지원하기 위해 희귀의약품 지정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희귀 유전성 비만 환자는 약 12만명으로 추정된다. 

 

LB54640은 포만감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MC4R’(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의 작용 경로를 표적으로 하며 1일 1회 먹는 치료제다. MC4R의 상위 경로 유전자(LEPR, POMC)에 결함이 있더라도 최종적으로 포만감 신호를 전달해 식욕 억제를 유도하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유전적 결함이 없는 건강한 과체중 성인을 대상으로 한 LB54640의 미국 임상 1상을 최근 완료했으며 연내 구체적인 임상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부터 LEPR 또는 POMC 결핍증 유전성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3상에 돌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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