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바로고-CICF&B “음식 배달 사업 활성화 위해 고객 친화적 마케팅 시급”

김소희 기자 입력 : 2022.07.08 05:00 ㅣ 수정 : 2022.07.08 05:00

김왕일 CICF&B 대표 "배달앱에 대한 고객 불만 해소할 혁신방안 나와야"
이재석 바로고 섹터장 "배달앱 메타버스 형태로 개발해 상점 노출도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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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CICF&B 김왕일(에릭킴)대표, 이재석 바로고 도시주방 그룹 상점섹터장, 트렌드랩 김소희 대표 [사진=뉴스투데이 김소희 기자]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공유, IoT(사물인터넷) 기술, 배달 노하우가 함께 적용할 때 생태계는 새로운 질서 속에 재편될 수 있다.”(이재석 바로고 도시주방 그룹 상점섹터장)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혁명이 필요한 시점이다.”(김왕일 CICF&B 대표)

 

이재석 바로고 도시주방 그룹 상점섹터장과 더티트렁크, 말똥도넛 브랜드를 운영하는 김왕일(에릭킴) CICF&B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에서 열린 ‘넥스트커머스 2022’에서 ‘유통의 ‘브랜드 밸류’, 미학과 전략을 통합할 때‘라는 주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넥스트커머스 7월 6~7일 이틀간 ‘직관, 밸류, 데이터’라는 주제로 15개 기업 마케팅 전문가가 각자 강의 주제를 갖고 발표하는 컨퍼런스다. 10여개 스타트업 전시도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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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석 바로고 도시주방 그룹 상점섹터장이 참석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김소희 기자]

 

넥스트커머스 2022 기획자이자 사회자인 트렌드랩 김소희 대표는 두 사람에게 현재 음식 배달 사업에 대한 문제점과 해결방안이 무엇인 지를 물었다.

 

이에 대해 김왕일 CICF&B 대표는 “배달앱은 지금까지 최소 주문액, 배달료가 너무 높게 책정돼 있다”며 “고객들이 주문을 할 때 불편함을 느낀다면 개선돼야 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또 한 명의 혁명가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한국 매장의 수익률은 8~10%에 그치지만 경영 구조를 개편해 수익률을 25~33.3% 정도로 올린 다음 고객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태원, 홍대 일대 레스토랑 등을 운영하는 대표들과 함께 배달앱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석 섹터장은 "현재 배달앱의 문제점은 광고를 많이 내는 가게, 오랜 시간 운영한 가게를 중심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라며 “메타버스 형태로 배달앱을 개발해 보다 다양한 가게를 접하도록 하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섹터장은 또 "이를 위해 공유, IoT 테크놀러지, 딜리버리 노하우가 함께 적용할 때 배달앱 생태계는 한 단계 진화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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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김왕일(에릭킴) CICF&B대표, 이재석 바로고 도시주방 그룹 상점섹터장, 트렌드랩 김소희 대표가 토론하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김소희 기자]

 

이날 주제 강연에 참석한 김소희 트렌드랩 대표는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사업자에게 가장 중요한 ‘임대료’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섹터장은 “바로고는 도시주방을 열기 전에 가장 효율적인 면적을 찾고 그 지역에 어떤 메뉴가 가장 많이 팔리고, 인기 있는지, 어떤 시간대가 주문량이 가장 많은 지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주방을 설계할 때도 사람 동선을 체크하는 시스템이 있어 어떤 동선으로 움직이는지 설계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동선, 주방 사이즈가 제일 효율적으로 나올 수 있는 동선을 설계하고 그 외 부분은 홀(Hall)로 만드는 것”이라며 “데이터와 부동산 노하우로 임대료 문제를 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특 A급 상권들은 이미 많은 이들이 장악한 데다 권리금, 임대료, 보증금 등 부동산과 관련된 문제점이 있다”며 “남들이 주저하는 장소에서 커스터마이즈(customize, 원하는 대로 만들다)한 브랜드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어 임대료는 큰 문제가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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