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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5000억원 규모 ‘수소펀드’ 출범... 민간 투자 활성화 이끌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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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07.06 10:40 ㅣ 수정 : 2022.07.07 00:09

정부, 수소분야 투자 활성화 금융 지원·상생협력·규제혁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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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가 5000억원 규모의 수소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10년 동안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소펀드를 통해 민간 투자 활성화를 적극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6일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수소펀드 조성 및 수소 사업 협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H2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 행사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린다.

 

행사에는 산업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무역보험공사,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  한전,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에너지공공기관, 코리아 H2 비즈니스 서밋 회원사 및 협력사,  글로벌 에너지 기업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제조업체 가운데 참석한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 포스코, SK, 한화, 롯데, 현대중공업, GS칼텍스, 효성, 두산, 코오롱, 삼성물산, 이수, 일진, E1, 고려아연, 세아창원특수강, LG화학 등 17개사다.

 

정부는 이번 행사에서 수소펀드 출범을 대외적으로 선포하고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 협력 협약서를 체결했다.

 

수소펀드는 민간 기업들이 수소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 필요성을 공감해 자발적으로 조성했고 국내 기업과 외부 투자자 출자 등을 통해 50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세웠다.

 

모펀드(신탁재산 통합운용 펀드) 운용사 미래에셋이 공동 투자 파트너 스톤피크(Stonepaek) 및 자펀드(개별운용 펀드) 운용사 노앤파트너스(Noh&Partners)와 함께 올해 말까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자금을 조달해 내년 초부터 수소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같은 민간 투자 활성화와 수소펀드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금융지원 △상생협력 △규제혁신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융지원 부문에는 정책금융기관이 수소펀드에 투자하는 기업에 금리 인하, 대출 확대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다.

 

상생협력 부문에는 에너지공공기관이 수소펀드에 투자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개발(R&D), 기술사업화, 수요처 발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규제혁신 부문은 수소 프로젝트 및 신기술 개발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H2 인베스터 데이에 참석한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수소는 시대적 흐름인 탄소중립(이산화탄소 배출량 제로)과 현실적 과제인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에너지원”이라며 “올해 5월 수소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수소펀드를 조성해 민간 투자 활성화가 본격화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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