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트, 현실 기반 XR 메타버스 플랫폼 ‘Tlon’”
2022년 매출액 35억원, 영업이익 -28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맥스트에 대해 메타버스 플랫폼 ‘Tlon’은 하반기 베타 서비스가 론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맥스트는 2010년에 설립되어 AR(Augmented Reality)과 VPS(Visual Positioning Service)의 원천 기술을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이라며 “주요 사업으로 산업용 AR(증강현실) 솔루션인 MAXWORK와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 XR 메타버스 플랫폼, AR 디바이스 솔루션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1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은 산업용 AR 솔루션 87.6%, AR 개발 플랫폼 7.2%,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플랫폼 5.2%”이라고 덧붙였다.
최재호 연구원은 “산업용 AR 솔루션은 제조 공정에 필요한 설비 조작과 유지보수, 교육 훈련 등을 AR로 구축한 솔루션”이라며 “B2B 기반 사업으로 삼성 및 SK 계열사에 납품한 이력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 연구원은 “이 기술을 확장한 것이 신성장 사업인 XR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맥스트는 올해 하반기 XR 메타버스 플랫폼 Tlon을 론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가상공간에서의 광고와 안내 서비스, 공간 NFT 발행과 매매 등 사용자 스스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Tlon은 맥스트에서 개발하고 있는 현실 공간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라며 “특정 지역을 랜드마크로 지정해 XR 공간을 구축하고 디바이스를 통해 체험할 수 있는 구조”라고 진단했다.
그는 “Tlon은 오는 8월 베타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이라며 “베타 서비스는 서울을 기반으로 제작 중이며, 정식서비스는 세계 주요 도시를 주축으로 제작이 진행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Tlon의 차별화는 사용자의 자율 공간 개발이다. 기존의 랜드마크 구역은 맥스트가 직접 구축하지만, 이외의 지역은 사용자가 플랫폼을 통해 자체적으로 XR 공간을 제작할 수 있다”며 “맥스트는 플랫폼의 확장성을 가지고 사용자는 공간의 소유권을 가지게 되는 구조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수익구조 또한 넓어진다는 의미”라고 판단했다.
그는 “XR 공간에 활용되는 디바이스는 스마트글라스로 스마트 안경 제조사들과 컨소시엄을 통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하반기 중 40개 세트가 제작될 예정으로 맥스트가 전체 설계와 소포트웨어를 담당한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이어 “맥스트는 Tlon을 통해 메타버스 시장의 입지는 물론 메타버스향 매출이 가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맥스트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46.0% 늘어난 35억원,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실적은 산업용 AR 솔루션이 주축을 이뤘다면, 하반기 실적은 Tlon 등의 메타버스 플랫폼 실적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맥스트는 지난 4월 유상증자를 통해 366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며 “이 자금은 향후 가상공간 거래 사업과 메타버스 포탈 사업, 신사업 확장을 위한 자회사 편입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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