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모닝 경제 브리핑-6월 23일] 美 증시, 파월 의회 증언 속 하락...부동산·헬스케어株↑
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23 07:09 ㅣ 수정 : 2022.06.23 07:09
파월 연준 의장, 강한 긴축 의지 재확인... 나스닥 0.15%↓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 뉴욕 금융시장 요약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22일(현지시각)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47.12포인트(0.15%) 하락한 30,483.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0포인트(0.13%) 떨어진 3,759.8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 보다 16.22포인트(0.15%) 밀린 11,053.08을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이 이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강력한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내비치고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3달러(3.04%) 하락한 배럴당 10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2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치솟는 유류비를 잡기 위해 의회에 향후 90일간 유류세를 면제하는 법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종목에서는 에너지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마러선오일(-7.23%), 필립스66은(-5.70%), 셰브론(-4.35%), 엑손모빌(-3.96%) 등이 모두 밀렸다. 반면 부동산과 헬스케어주는 상승했다. 크라운캐슬(3.77%), 아메리칸타워(2.09%) 등의 주가가 올랐다. 모더나도 전일 대비 4.68% 뛰었다.
- IHQ(003560) : 2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정, 마루기획 189만5000주(47.14%·77억원) 취득 결정
- GS(078930) : 삼양통상 23만 주 장내 매도
- 금호에이치티(214330) : 최대주주 에스맥 255만9976주 장내 매수
- 효성화학(298000) :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330주 장내 매수
- 휴메딕스(200670) : 공정거래법상 지주사 행위 제한 위반 해소에 휴온스메디텍 주식 308만 주(215억원) 처분 결정
- 디와이피엔에프(104460)피 : 코스모신소재에 99억원 규모 설비 설치 계약
- 유네코(064510) : 다음 달 20일 이내 기업심사위원회 개최해 상폐 여부 심의 의결
- 엠투엔(033310) : 소액주주,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 항고
- 유성티엔에스(024800) : 서울중앙지법, 현대글로비스가 신청한 560억원 규모 부동산 가압류 집행 취소
- 삼성중공업(010140) : 버뮤다 지역 선주에 LNG선 12척 3조3310억원 공급계약, 아프리카지역 선주에 LNG선 2척 5543억원 공급계약 체결
■ 눈에 띄는 경제 외신
- 지난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경기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완화하고 있어서 공격적인 금리 인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제이 솔이 이끄는 애널리스트들은 노드스트롬과 메이시스, 콜스, 딜라드 등 미국 백화점 체인들이 전례 없는 수준의 초과 재고 위험에 봉착했다며, 최근 소비자들의 취향이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틀은데다 활동복보다는 정장다운 품목들을 원해 예상만큼 잘 팔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CFRA의 가렛 넬슨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주가가 최근 기술주 매도세 여파로 하락해 매수하기 좋은 시점이 됐다며,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설득력 있는 성장 스토리를 가진 기업 중 하나로, 기술 시장을 혁신으로 뒤흔들었던 몇 년 전의 애플·아마존처럼 장기적인 수익 잠재력을 가진 회사라고 언급했다.
■ 주요 경제부처 일정
[기획재정부]
- 추경호 부총리, 경제분야 규제혁신 TF(오전 10시, 서울청사)
- 방기선 1차관, 차관회의(오전 10시30분, 서울청사)
- KDI국제정책대학원, ODA 중점협력국과 개발협력 세미나 개최(오전)
- '22년 미래한국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오전)
- '22년 7월 국고채 발행 계획 및 6월 발행 실적(오후)
- 2021년 귀농어ㆍ귀촌인통계(오후)
[금융위원회]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금융리스크 대응 TF(9시30분)
-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차관회의(10시30분)
- 금융리스크 대응 TF 개최(배포시)
-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 제도 시행 주요 경과(정오)
[한국은행]
- 주요일정 없음
[금융감독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구기관장 간담회(조선호텔, 10시)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구기관장 간담회 개최(10시)
- 금융회사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싱가포르 금융업 감독제도 편람' 발간(정오)
- 자체정상화계획·부실정리계획 제도 시행 주요 경과(정오)
■ 코로나19 현황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992명 증가해 누적 1829만8341명을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4명이고, 사망자는 11명 증가해 총 2만4474명이다.
백신 1차 신규 접종자는 233명 늘어 4506만4228명이고, 2차 접종자는 591명 증가한 4461만9365명으로, 전체 인구(5131만7389명·2020년 12월 주민등록인구현황) 대비 접종률은 각각 87.8%와 86.9%다. 이어 3차 접종자는 1718명 늘어나 누적 3335만2989명, 4차 접종자는 9652명 늘어 누적 433만4970명이다. 접종률은 각각 65.0%와 8.5%다.
2020년 3월 도입돼 2년 1개월간 유지돼 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 4월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과 영업시간 제한 등이 전면 해제됐다. 이어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면서 코로나19 대응이 '자율 방역' 기조로 본격 전환됐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일주일 격리 의무는 지난 8일부터 전면 해제됐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격리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입국 검사가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는 국내 지침에 따라 격리 조치한다.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된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 우려로 실내 마스크 착용은 방역관리 '최후의 보루'이자 '마지막 수단'인 만큼 중요성이 강조돼서다.
국내에서 확인된 오미크론 세부 변이는 BA.2.12.1(196건), BA.4(26건), BA.5(73건), XE(6건), XQ(5건), XM(2건)으로 지난주까지 누적 308건이다. BA.2.12.1은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30%가량 빠르고 BA.2보다 20% 정도 더 빠른 전파력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BA.4와 BA.5 역시 BA.2보다 빠른 전파력을 보이고 있다.
세계적으로 확산하며 글로벌 보건 위기 우려를 낳고 있는 감염병 원숭이두창의 확진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 발생에 따라 감염병 위기 수준을 '주의'로 격상하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