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기술, 신규사업인 폐배터리 및 UTG 사업도 예상보다 빠른 성장 기대”
대규모 해외 수주 지속으로 수익성 개선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2일 하나기술에 대해 최근 영국에서 지난해 매출액을 넘어서는 총 127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기술은 최근 영국 브리티시볼트(Britishvolt)를 대상으로 두 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원통형 2 차전지 화성공정 턴키 공급 계약’(4/21)과 ‘원통형 2차전지 화성공장 턴키 추가 공급계약’(5/25)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박종선 연구원은 “계약금액은 각각 908억원, 290억원으로 지난해 매출액(1130억원) 수준이었다”라며 “이외에도 하반기에 유럽향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가 1800억원 대비 올해는 약 4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이 중 해외수주는 약 3000억원 이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나기술은 에이전시업체 없이 직접 해외 수주를 성사시키면서 관련 비용(보통 계약금액의 15% 수준)을 절약하여 수익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기술은 지난 4월 6일 2차전지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토지와 건물 양수결정을 공시했다”며 “이번 양수를 통해 올해 연말 생산능력은 현재대비 2배인 7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수주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폐배터리 사업은 한국 환경관리공단 및 에네르마(GS건설 자회사)에 공급 실적을 기반으로 국내 완성차 제조업체 및 중견기업 등과 사업을 논의 중”이라며 “성능검사장비 및 방전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UTG(UltraꠓThin Glass) 장비 사업은 상용화 시점을 내년 하반기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빠른 시점에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제조에 사용할 장비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사업은 기존 2차전지 장비보다 수익성이 양호하여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기술의 2분기 예상 연결기준 매출액은 368억원, 영업이익은 2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70.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지난해 이월된 수주의 매출 전환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주가는 2022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4.8배로 국내 동종업체(코윈테크, 인텍플러스, 브이원텍)의 평균 PER 13.9배 대비 할증되어 거래 중”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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