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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660선 '위협'...삼성전자 M&A 언급, 주가 1%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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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분 기자
입력 : 2022.06.02 10:24 ㅣ 수정 : 2022.06.02 10:24

코스피, 0.25% 내림세..외국인 143억원·기관 3819억원 순매도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대형 인수합병 진행 중이라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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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하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2일 미 경기 침체 우려와 외국인·기관의 순매도로 2,660선마저 위협을 받는 상황이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01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24.86포인트(0.25%) 내린 2,661.04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까지 사흘째 상승하던 지수는 전장보다 15.16포인트(0.56%) 낮은 2,670.74에서 출발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3억원과 3819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개인은 3817억원 사들이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54% 밀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5%와 0.72% 빠졌다.

 

지난 밤 사이 뉴욕증시는 6월 첫 거래일을 맞아 물가 상승세가 지속하며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주시했다. 이날부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대차대조표 축소 과정인 양적긴축(QT)이 시작된다.

 

종목에서는 금융주가 약세였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76%와 1.43% 내렸고, 웰스파고와 골드만삭스도 각각 1.34%와 1.53% 밀렸다. 반면 아마존과 알파벳은 각각 1.22%와 0.11%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0.20% 상승했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5월 ISM 제조업 지표가 견조하게 집계되면서 경제 침체 우려가 진정되었음에도 미 증시는 이달 1일부터 시작된 미 연준의 QT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집계되면서 2.7%에 머물던 미 10년물 금리도 다시 2.9%대로 올라왔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 부문장)이 대형 인수합병(M&A)을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지만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설계기업과 로봇 등 다수 분야의 M&A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19% 밀린 6만66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24% 빠진 43만85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1.39% 하락한 10만65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 시총 최상위 종목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0.71%)와 삼성전자우(-0.33%), NAVER(-0.69%), 현대차(-1.32%), LG화학(-1.37%), 삼성SDI(-1.22%), 카카오(-2.12%) 등 대부분아 파란불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8포인트(0.33%) 내린 890.38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9포인트(0.32%) 낮은 890.62로 출발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38억원과 117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656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7%)과 셀트리온헬스케어(-1.13%), 엘앤에프(-0.31%), 카카오게임즈(-1.92%), HLB(-2.64%), 펄어비스(-2.21%), 위메이드(-5.27%) 등 대부분이 내려가고 있다. 천보(0.22%)는 오르는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 거래일에 MSCI 리밸런싱 발 외국인 1조원대 순매수 등에 힘입어 강세였으나, 오늘 국내 증시는 휴장때 발생한 미국발 부담 요인(양적긴축 시행, 침체 논쟁 등)으로 약세가 예상된다"며 "다만 5월 수출(+21.3%YoY, 예상+19.3%)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무역수지(-171 억달러)도 예상(-259 억달러)보다 양호하게 발표됐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장중 하단을 지지해줄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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