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 사업의 호황 지속 Vs 인건비 인상분 반영“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31 18:35 ㅣ 수정 : 2022.05.31 18:35

고마진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은 수익성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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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31일 삼성SDS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S 2분기 실적은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이 혼재되어 있다”며 “지난해 40%나 성장한 물류 사업은 높은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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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혜 연구원은 “락다운, 선박 공급 부족으로 인한 항공 물동량 증가와 운임강세로 인해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하지만 2분기 IT서비스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미반영된 임금 인상분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2%p 낮아진 1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IT서비스 수익성은 낮아지겠만, 관계사의 스마트팩토리, 클라우드 투자 강화로 인해 IT서비스 매출 성장률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SDS의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4조2400억원, 영업이익 2493억원을 전망하며,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 11% 성장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건비 인상분 반영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감익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연간 실적 상향 가능성이 높다는 우리의 기존 전망은 변함이 없다”며 “운송 생산능력의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있어 물류 사업의 호조세가 구조적으로 유지되고 있고, 지난해까지 위축됐던 기업 투자 수요 증가가 본격화됨에 따라 관계사 투자는 회복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특히, 삼성SDS의 클라우드 매출 성장률은 20% 가까운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고마진의 클라우드 매출 증가는 전사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삼성SDS의 주가는 저점 대비 약 1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밸류에이션은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4배에 불과한 박스권 하단의 주가 수준”이라며 “2022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률이 각각 24%, 32%에 달할 정도로 높은 성장이 전망되고, 관계사의 투자 확대 계획은 동사에 추가적인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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